틸러슨 사퇴설 일축.."대통령 도움되는 한 자리지킨다"

김윤정 기자 2017. 10. 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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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틸러슨 장관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했지만 불화설과 사퇴설은 잦아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20년 선거에서 또다시 당선돼야 한다고 믿냐는 질문엔 망설이더니 "음, 물론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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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차는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
트럼프 재선.."아직 생각해본 적 없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윤정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퇴설에 대해서도 "누가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반문했다.

19일(현지시간) 틸러슨 장관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충돌이 있다는 소문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통령이 하는 일의 대부분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졌고, 내가 평생 해온 일들의 대부분은 10~20년 단위로 이뤄졌다. 나는 그렇게(장기적으로) 생각하는 게 편하다"고 말했다.

항간에 떠도는 사퇴설에 대해선 "세상에 누가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내가 유용하다고 생각할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키겠다"며 끝까지 보좌할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장관에 공개적으로 면박을 준 데 이어 틸러슨도 트럼프를 두고 '멍청이'라고 했다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양측간 불화설이 불거졌다. 트럼프 대통령도 "틸러슨 장관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했지만 불화설과 사퇴설은 잦아들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020년 선거에서 또다시 당선돼야 한다고 믿냐는 질문엔 망설이더니 "음, 물론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그것(트럼프 재선)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틸러슨 장관은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역량 강화, 평화적인 대북 압박 정책, 이라크와 시리아에서의 이슬람국가(IS) 격퇴 등을 업적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북한·이란·대테러·중국·러시아 문제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y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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