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끈끈해진 현대건설, 순항하는 '이도희호'

이재상 기자 2017. 10.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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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이도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현대건설이 달라졌다.

방송 해설위원으로 현대건설의 경기를 지켜봤던 이도희 감독은 "멤버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선수들의 기복이 컸고, 특히 리시브가 흔들렸던 것이 결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현대건설은 이 감독 부임 후 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이도희 감독의 지도력까지 더해진 현대건설은 'V3'를 향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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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 연속 풀세트 승, 이다영 성장-황민경 합류 등
이도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현대건설이 초반 2연승을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새롭게 이도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현대건설이 달라졌다. 2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따내며 강한 뒷심을 자랑했다.

2015-16시즌 V리그 정상에 올랐던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4위로 봄 배구에 실패했다. 방송 해설위원으로 현대건설의 경기를 지켜봤던 이도희 감독은 "멤버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선수들의 기복이 컸고, 특히 리시브가 흔들렸던 것이 결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현대건설은 이 감독 부임 후 수비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FA로 살림꾼 황민경을 데려와 리시브를 보강했고, 주전 세터로 이다영을 낙점했다. '컴퓨터 세터' 출신인 이도희 감독의 조련을 받은 이다영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을 통해 뽑은 엘리자베스는 해결사 역할을 해주고 있고, 황민경은 공수에 걸쳐 힘이 되고 있다. "언제 어느 자리에 가더라도 은은하게 빛나는 선수"라고 황민경을 극찬했던 이도희 감독의 말처럼 황민경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될 버팀목이 되고 있다.

많은 지도자들이 IBK기업은행, 도로공사의 강세를 점쳤지만 현대건설도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현대건설은 끈끈한 팀 컬러를 보여주며 대권에 도전할 만한 팀이라는 평가를 입증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센터라인의 양효진, 김세영은 건재하고 국가대표를 통해 성장한 리베로 김연견도 탄탄한 수비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황연주도 제 몫을 해주면서 더욱 견고해졌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는 이도희 감독의 지도력까지 더해진 현대건설은 'V3'를 향한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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