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낡은 분열의 정치 거부해야"..퇴임 후 첫 지원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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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과거로 후퇴하는 낡은 분열의 정치를 거부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 비판했다.
NBC뉴스 등에 따르면 오바마는 이날 민주당의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로 나선 필 머피, 랄프 노덤 지원 유세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오바마는 "사람들은 지금 정부의 모습에 대해 좋게 느끼지 않고 있다"며 "우리의 가치를 반영하는 정치 대신 우리 공동체를 오염시키는 정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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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이 과거로 후퇴하는 낡은 분열의 정치를 거부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간접 비판했다.
NBC뉴스 등에 따르면 오바마는 이날 민주당의 뉴저지, 버지니아 주지사 후보로 나선 필 머피, 랄프 노덤 지원 유세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그가 1월 퇴임 이래 선거 유세장에 모습을 드러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바마는 "구 세기로 후퇴하는 것과 다름없는 낡은 분열의 정치를 거부해야 한다"며 "요즘 우리는 우리가 잠재웠다고 생각한 정치들을 보고 있다. 지금은 21세기지 19세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바마는 "사람들은 지금 정부의 모습에 대해 좋게 느끼지 않고 있다"며 "우리의 가치를 반영하는 정치 대신 우리 공동체를 오염시키는 정치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따로 언급하진 않았다. 그는 일부 정치 세력이 전략상 단기적으로 이득을 누리기 위해 다른 가치관을 가진 자들을 '악마화'하는 식으로 지지 기반을 모으고 있다고 비판했다.
두 지역의 주지사 선거는 다음달 7일 실시된다. 오바마는 "이번 선거는 물론 어떤 선거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며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작년 대선에서 예상을 깨고 당선됐음을 언급했다.
민주당은 오바마를 통해 선거를 치르는 지역의 민주당, 흑인 유권자들의 표를 집결할 수 있기를 기대 중이다. 여론조사상 뉴저지에선 머피 후보의 승리가 버지니아에선 박빙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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