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담배사 대표 국감 증인 불출석.."고의 회피 의혹"

이훈철 기자,이준규 기자 2017. 10. 20.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궐련형 전자담배 세율 인상 문제와 관련해 국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외국계 담배회사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고의적인 불출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종구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질의에 앞서 "증인으로 신청한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국회 출석을 거부했다"며 "정 대표는 국감이 시작되기 전에 10월12일 해외로 출국했고 종합감사에 불려 올까봐 11월4일에 귀국하겠다고 밝혀 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재위 국감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세종·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이준규 기자 = 궐련형 전자담배 세율 인상 문제와 관련해 국회가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외국계 담배회사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고의적인 불출석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종구 바른정당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감에서 질의에 앞서 "증인으로 신청한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가 국회 출석을 거부했다"며 "정 대표는 국감이 시작되기 전에 10월12일 해외로 출국했고 종합감사에 불려 올까봐 11월4일에 귀국하겠다고 밝혀 왔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필립모리스는 앞서 아이코스(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을 막기 위해 허위자료를 전체회의 석상에 배부하고 계속해서 기재위를 농락하고 있다"며 "(필립모리스) 부장 한 분이 대리출석했는데 어떻게 부장하고 핵심 사안을 얘기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궐련형 전자담배 세율 인상안의 국회 처리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아이코스 세율 인상은 여야가 조세소위에서 만장일치로 격론 끝에 합의안을 도출한 것"이라며 "표결을 통해 인상안을 처리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필립모리스 대표이사를 포함해 관련된 사람을 불러서 기재위원회 청문회를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boazhoon@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