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2020년 원유수요 일 1억배럴 이상으로 늘어날 것"

권다희 기자 2017. 10. 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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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원유 수요가 앞으로 상당기간 늘어날 것이라고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2020년까지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일평균 1억 배럴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세계 경기 회복의 결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원유 수요가 상당한 미래까지 고점을 찍지 않고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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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장 수급 균형 변화 가속화 돼"

세계 원유 수요가 앞으로 상당기간 늘어날 것이라고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1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컨퍼런스에 참석해 "2020년까지 전 세계 원유 수요가 일평균 1억 배럴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올해 수요 전망치 일 9680만 배럴을 웃도는 수준이다.

그는 "전세계 경기 회복의 결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원유 수요가 상당한 미래까지 고점을 찍지 않고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바르킨도 사무총장은 "원유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새로운 균형을 찾아가는 데 속도가 붙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3년 간 걸어왔던 어두운 터널이 끝의 빛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국제유가가 2014년 중순 급락해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끝나가고 있다는 얘기다. OPEC과 러시아 등 비OPEC 국가들은 내년 3월까지 일 180만 배럴 규모의 감산에 합의하는 등 원유시장 안정에 힘을 모으고 있다. 최근엔 감산 시한이 내년 말로 연장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바르킨도는 "OPEC이 러시아 등 비OPEC 국가들과의 관계 강화를 계속해서 힘쓸 필요가 있다"며 "비 OPEC 국가들과 함께 우리는 반드시 지속적인 투자를 해 전 세계 원자재 및 경제에 OPEC이 의지할 수 있는 원유 공급처임을 확신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바르킨도는 "우리는 합의 밖에 있는 산유국과의 대화도 환영한다"고도 말했다. 감산 합의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을 지칭하는 것이다. 미국의 셰일 오일은 최근 몇년 간 지속된 저유가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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