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성화 ②]101일의 여정, 내달 1일 한국에 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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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올림픽이 추구하는 핵심 목표는 문화·환경·평화·경제·ICT 등 다섯 가지.
조직위원회는 이 키워드를 국내 다섯 개 시·도의 성화 봉송 행사에도 반영한다.
조직위가 지난 2월9일 공개한 성화봉은 높이가 700㎜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꺼지지 않는 불꽃과 모두의 하나 된 열정으로 지구촌의 시선이 평창에 집중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성화 봉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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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평창 올림픽이 추구하는 핵심 목표는 문화·환경·평화·경제·ICT 등 다섯 가지. 조직위원회는 이 키워드를 국내 다섯 개 시·도의 성화 봉송 행사에도 반영한다.
서울은 문화를 담당한다. 대표적인 문화유산인 경복궁에서 하는 어가행렬 봉송을 준비하고 있다. 순천은 환경을 주제로 한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민속놀이인 강강술래와 연계한 봉송을 기획했다. 파주와 고성을 잇는 최북단 지역은 평화를 상징한다. 한반도의 하나 됨을 염원하는 자전거 평화봉송이 예정돼 있다. 인천은 세계 5대 해상 사장교인 인천대교에서 경제를 대표하는 '한마음봉송'을 진행한다. ICT를 대표하는 지역은 대전. 우리나라의 창의성을 부각하고 도전정신을 함축해 로봇 봉송을 마련했다.
성화는 11월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인천을 순회한 뒤 전국 17개 시·도(서울, 세종, 6개 광역시, 9개 도청소재지 포함)와 강원도를 아우르며 대회 개막일까지 18개 시·군 전체를 경유한다. 국내 봉송의 주제는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 "꺼지지 않는 올림픽 성화의 불꽃이 '언제나, 어디서나, 모두의' 꿈과 열정, 미래를 비춰줌"을 의미한다.
조직위는 비행기와 헬리콥터, 배, 기차(KTX), 자전거 등 기존 운송수단에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이색 운송 수단을 활용해 성화를 운반할 계획이다. '통영 한산도 거북선 봉송' '부여 황포돛배 봉송' '여수 해상케이블카 봉송' '정선 짚와이어 봉송' '곡성 기차마을의 증기기관차 봉송' '삼척 해양 레일바이크 봉송' '부산 요트 봉송' 등이 대표적이다.
봉송 기간 포함된 기념일에 홍보 효과를 높이기 위해 특정 지역에서 열리는 행사와 성화를 연계한다. 크리스마스에는 경상북도 봉화 산타마을에서 불꽃을 밝히고, 12월31일에는 대구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여한다. 새해 첫 날은 포항호미곶 해맞이 행사장을 누빌 예정이다.
조직위가 지난 2월9일 공개한 성화봉은 높이가 700㎜다. 평창의 해발 700m 고도를 상징한다. 겨울철 강풍과 폭설 등 날씨를 고려해 악천후에도 꺼지지 않는 불꽃을 유지하도록 제작됐다. 무게는 1.3㎏이며 재질은 상단 철, 나머지는 알루미늄이다. 디자인은 회전하며 상승하는 불꽃의 형상을 표현했다. 불꽃이 타오르는 윗부분은 'ㅊ'자 문양에서 착안해 다섯 갈래로 나눴다. 다섯 개 대륙을 하나로 잇는 올림픽 정신이 담겨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꺼지지 않는 불꽃과 모두의 하나 된 열정으로 지구촌의 시선이 평창에 집중될 수 있도록 성공적인 성화 봉송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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