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로 경험부족 장벽 넘을까..지구촌에 '30대 지도자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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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에 30대 지도자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40대 지도자 취임이 주목을 받았던 데서 한층 더 젊어진 모습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47세의 나이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는 2010년 43세로 각각 취임했다.
고령화 사회 속에 출현하는 이들 젊은 지도자들이 신세대다운 패기로 기대한 대로 제 역량을 발휘할지, 아니면 경험 미숙으로 고전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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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뉴질랜드·오스트리아 등…40대 위주서 한층 젊어져
(시드니=연합뉴스) 김기성 특파원 = 지구촌에 30대 지도자들이 속속 탄생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롯한 40대 지도자 취임이 주목을 받았던 데서 한층 더 젊어진 모습이다.
19일 뉴질랜드에서는 37살의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뉴질랜드 노동당의 재신더 아던 대표는 지난달 실시된 총선에서 제2당에 그쳤으나 '킹메이커'로 된 소수 정당의 낙점을 받아 총리직에 오르게 됐다.
아던 대표는 뉴질랜드에서 3번째 여성 총리가 됐으며 1856년 에드워드 스태포드 이후 160여 년 만에 최연소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 대통령으로 39살의 에마뉘엘 마크롱이 공식 취임했다. 프랑스 현대 정치사의 최연소 국가수반이면서 주요국 지도자 중에서도 가장 젊은 정치지도자로 꼽힌다.
그러나 마크롱은 높은 관심과 인기 속에 "프랑스는 쇠퇴하지 않는다"며 자신 있게 대통령직 수행에 나섰으나 채 반년도 되지 않아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다.
한 달 전 여론조사에서 '마크롱이 좋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응답한 비율은 44%에 그쳤고 '그렇지 않다'는 56%를 기록했다.
국정운영 지지율 역시 '일방통행식 리더십' 논란에 휩싸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31세의 중도 우파 국민당이 최근 총선에서 제1당이 되면서 31세 세계 최연소 정치지도자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민당 대표인 제바스티안 쿠르츠는 1986년생으로, 외무장관으로 있던 올해 5월 당권을 잡았다.
벨기에의 샤를 미셸 총리도 2014년 38세에 총리가 됐다.
또 에스토니아의 라타스 위리 총리와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 총리도 지난해 각각 38세 나이로 총리직을 맡았다.
한 국가의 지도자는 아니지만 지난달 24일 독일 총선에서는 38세 여성인 알리체 바이델이 공동 총리후보로 나선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제3당으로 급부상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경제학 박사로 미국 투자업체 골드만삭스 출신인 바이델은 동성애자로, AfD의 극우적인 색채를 완화하는 역할을 해왔다.
바이델은 총선 전 '얼굴마담'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선거 후에도 당의 공동 원내대표로 선출돼 소속 당이 차세대 지도자로 내세울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30대의 부상은 얼마 전까지 40대가 주목을 받았던 것과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09년 47세의 나이로, 데이비드 캐머런 전 영국 총리는 2010년 43세로 각각 취임했다. 또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도 2015년 43세에 취임해 대표적인 젊은 정치지도자로 거론된다.
고령화 사회 속에 출현하는 이들 젊은 지도자들이 신세대다운 패기로 기대한 대로 제 역량을 발휘할지, 아니면 경험 미숙으로 고전할지 주목을 받고 있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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