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세이프가드로 테네시 공장 가동 지연 가능성"

김성은 기자 2017. 10. 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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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2차 공청회에 참석해 세이프가드 발동은 미국 소비자들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현지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주관한 가정용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에서 LG전자 미국법인 존 리들(John Riddle) HA(홈어플라이언스)영업담당, 존 투히(John Toohey) 전략담당, 로펌(Curtis) 변호사 등이 LG전자의 입장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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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ITC 공청회 참석.."현지 소비자·유통에 피해..미국 일자리 창출 등 현지 경제에 부정적 영향"
/사진=머니투데이DB


LG전자가 미국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2차 공청회에 참석해 세이프가드 발동은 미국 소비자들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현지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주관한 가정용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에서 LG전자 미국법인 존 리들(John Riddle) HA(홈어플라이언스)영업담당, 존 투히(John Toohey) 전략담당, 로펌(Curtis) 변호사 등이 LG전자의 입장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밖에 미국 테네시주 주정부의 밥 롤프(Bob Rolfe) 상공부장관도 공청회에 참석, 세이프가드가 부당하다는 LG전자의 주장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는 설명이다. 이날 LG전자 세무통상FD 담당 배두용 전무 등 본사 통상 관련 임직원도 참석했다.

LG전자는 이날 테네시주에 세탁기 공장을 건립 중인 것과 관련 세이프가드 적용은 부당하다는 사실을 적극 피력했다.

LG전자 측은 "테네시주에 짓고 있는 세탁기 공장이 미국 세탁기 산업의 기반을 보다 강화시키기 때문에 LG전자도 미국 내 생산자로 봐야 한다"며 "이에 따라 세이프가드 구제조치는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LG전자는 미국 세탁기 공장에 2019년 1분기까지 2억50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고 공장 완공 후 고용인원은 600명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일자리 창출, 세금 납부, 현지 부품 조달 등은 물론 연관 산업 파급 효과들이 이어져 현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또 "LG 세탁기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성장해온 것은 미국의 유통과 소비자들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LG 세탁기를 선택해왔기 때문"이라며 "세이프가드가 실제 발효돼 세탁기 수입을 막게 된다면 최종 피해는 미국 유통과 소비자가 입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이프가드로 인해 한국기업의 미국 내 기반이 약해진다면 결과적으로 현재 건설 중인 현지 공장의 정상적 가동이 지연될 수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 등 현지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베트남, 대만,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도 세이프가드 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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