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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기석 "안철수-유승민, 이르면 이번 주에 만날 수 있어"



광주

    송기석 "안철수-유승민, 이르면 이번 주에 만날 수 있어"

    • 2017-10-20 08:28
    ■ 방송 :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구성 : 조성우PD, 박지하 작가
    ■ 진행 : 이남재 시사평론가
    ■ 방송일자 : 10월 19일 목요일

     

     [다음은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 인터뷰 전문]

    ◇이남재>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두 당의 통합론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자세한 상황을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계시죠?

    ◆송기석> 네 송기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남재> 지금 국정감사 기간이라 많이 바쁘시죠?

    ◆송기석> 네 맞습니다. 계속 밤늦게까지 하다 보니 상당히 힘든 것 같습니다.

    ◇이남재> 네, 그런 와중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논의가 뜨겁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통합 논의가 불거진 이유 무엇인지요?

    ◆송기석> 아마 제가 돌이켜보면 지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 동의 절차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우리 당에 협조 요청을 하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유엔 나가기 전에 김동철 대표와 안철수 대표에게 좀 협조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 무렵, 양당 간의 연대 이런 게 이뤄지는 거 아니냐는 논란이 많았고 보수 야당에선 뒷거래가 있었던 것 아니냐,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로 사실 그 당시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향후 협치와 연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추석 연휴가 지나고 추석 민심은 어떤가 그런 것에 대한 파악 논란 과정에서 안보, 경제 문제 등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만 국민의당 입장에서 호남 민심은 무엇이냐 내부적으로 논란이 있었습니다. 어떤 논란이냐면, 국민의당이 향후 취할 방향은 일단 더불어민주당과 협치를 해라, 그리고 견제 할 건 해라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의원들 있었고 또 어떤 분들은 국민의당이 강해져야 한다, 국민의당이 있으니깐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도 호남에 대해 배려하는 것 아니냐 그러니 국민의당이 몸집을 불려야 한다, 그러려면 국민의당이 중도를 기반으로 하는 바른정당과도 힘을 합쳐서 더 힘을 키워서 제대로 견제를 해라 이런 두 가지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공식 정책연구기관인 국민정책연구원에서 추석 연휴 직후에 그에 관해 여론조사를 한 겁니다. 보니깐 실질적으로 연대나 합당 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민주당 보다 바른정당과 했을 때 훨씬 높게 나오고 심지어 20% 가까운 지지율로 정당 지지율이 오를 수 있는 그런 결과가 나오다 보니깐 특히 이제 언론 보도까지 되다 보니깐 통합론 이야기가 본격화 된 것 같습니다.

    ◇이남재> 네 지금 언론에서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통합하면 19.7%, 그래서 지금 자유당보다 더 앞서는 결과가 나오고요. 그리고 흥미로운 대목이 국민의당과 민주당이 통합하면 54.6%, 기존의 민주당과 국민의당 합산 보다 오히려 지지율이 더 낮아지네요?

    ◆송기석> 네 그런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남재> 그러기 때문에 바른정당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고요. 실제로 안철수 대표가 주호영 대표를 만났다면서요?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송기석> 지난 일요일 안철수 대표가 주호영 대표와 만났는데 당시에 오간 내용은 사실 저희당도 지지율 이런 게 답보 상태라 어려운 상황이고 바른정당도 통합파니 자강파니 하면서 좀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깐 그동안에 보면 어느 정도 체계나 법안에 대해 비슷하게 생각하다 보니깐 그럼 우리가 좀 더 연대할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는지 이런 것에 대한 확인 수준으로 오간 것 같습니다.

    ◇이남재> 그리고 김동철 대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에게 보여주면서 이런 시너지가 있다, 하면서 통합에 속도를 내는 것 같은데요?

    ◆송기석> 네, 맞습니다. 18일 날 보도가 되고 직접 바로 찾아가서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깐 국민의당 내부에서도 다른 의원들의 뜻을 알아볼 테니깐 바른정당도 이 결과를 놓고 한 번 논의를 해 봐라 하고 강하게 이야기 한 것 같습니다.

    ◇이남재> 본격적으로 하기 위해 공식적인 제안을 한 거죠?

    ◆송기석> 이게 사실은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안이 양 정당의 원내대표나 대표 몇 명에 의해서 결정 될 사안은 아니고요, 지금까지 논의는 과연 연대나 통합이 가능한지 가능성에 대한 타진이었고, 왜냐면 가능성이 있어야 당 내부에서 공론화해서 그 방향으로 간다든지 논의를 시작할 것 아닙니까? 그래서 아직 이건 우리 당 내에선 공식적으로 논의가 시작된 건 아닙니다. 그래서 김동철 원내대표와 안철수 대표가 주호영 대표를 만났고 가능하면 유승민 대표까지 만나게 되면 그럼 어느 정도 긍정적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양 당에서 본격적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으로 봅니다. 그 과정에서 이제 의견이 그 방향으로 된다면 급물살을 탈 수도 있겠죠.

    ◇이남재> 궁금한 게 있습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론 관련해서 당 내부에서 찬반 의견이 나뉘던데 당내 의원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송기석> 예, 아마 이게 언론 보도가 되고 실제 우리 당 원내 대표가 주호영 대표와 만났다 이런 게 보도가 되니깐 박지원 전 대표 등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주로 내용은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 그리고 언론에 이렇게 보도되게 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건데요. 네, 맞습니다. 지금은 국정감사 기간이기 때문에, 이건 한 해 국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제대로 행정부를 견제하고 국민들이 원하는 걸 반영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집중을 해야 합니다. 다만, 이 과정이 끝나면 공론화를 거칠 텐데 문제는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라서 선거 일정 상 어느 정도 방향이 정해져야 하거든요. 그래서 아마 추후에 바른정당은 11월 13일 전당대회 과정에서 후보끼리, 우리 당은 국정감사를 끝내고 의총을 통해서 본격적으로 공론화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어차피 정당에선 다양한 의견을 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남재> 그리고 말씀 중에 죄송한데 궁금한 게, 의원님은 지금 바른정당하고 통합에 개인적으로 찬성하십니까?

    ◆송기석> 네 저는 그렇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호남민의 뜻은 오히려 바른정당과 통합을 하라는 게 높습니다.

    ◇이남재> 호남에서도 한 20% 정도 지지가 있던데요?

    ◆송기석> 네 더 높습니다. 민주당과의 연대 내지는 연정보다 바른정당과 연대 내지 통합이 높게 나오는데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게 다당제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강하다는 거죠. 그러니깐 양당을 제대로 견제하려면 그 중심이 국민의당이 돼야 하고 그리고 국민의당을 중심으로 해서 중도개혁에서 좀 더 확대해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까지 아울러서 중심이 되라는 의미인 것 같습니다. 저는 그 방향은 당연히 지지하고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남재> 지금 보도에 의하면 김동철 원내대표, 주승용 의원 이런 분들은 통합에 찬성하는 것 같던데...

    ◆송기석> 그렇습니다. 지금 주승용 대표는 오래 전부터 강하게 그 부분을 주장 해 왔습니다.

    ◇이남재> 기타 광주, 전남의 의원들도 통합에 찬성 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까?

    ◆송기석> 예. 그렇습니다. 저희 의원 40여 분 중에 명시적으로 시기를 좀 지적하고 있고 그 다음에 방식을 지적하는 분들이 한 두 분 있고 또 적절치 않다고 하는 분들이 두 분 정도 그래서 아마 반대 쪽은 다섯 명? 그 정도인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남재> 의원들 숫자로 보면 찬성쪽이 많군요?

    ◆송기석> 네, 그렇습니다.

    ◇이남재> 지금 바른정당 생각도 중요한데요, 오늘 유승민 대표가 잡혀있는지 의도적인지 모르겠지만 중앙일보, 한국일보에 인터뷰를 했어요. 그래서 국민의당 통합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 오히려 자유당에서도 개혁적인 보수 의원들이 뛰어나와서 함께 만들어야 한다, 라고 세게 말했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송기석> 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김동철 원내대표가 주호영 대표에게 이야기 했고 오늘 바른정당 최고위에서 그걸 공식적으로 안건으로 올린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깐 중앙일보는 어제 인터뷰 한 거고 한국일보는 내일 나올 걸 오늘 인터뷰 한 건데요, 아마 그런 제안, 어제 보도에 대한 유승민 대표가 기본적으로는 그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 내 생각도 그 쪽 방향이다 라고 화답한 것은 아닌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남재> 마지막으로 여쭤보겠습니다. 안철수 대표와 유승민 대표는 언제 만날 계획입니까?

    ◆송기석> 말씀드리기 곤란하지만, 저희가 만나자고 사인을 보냈고 유승민 대표도 공식적으로 만나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빠르면 이번 주 안에도 만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남재> 네 의원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송기석> 네 고맙습니다.

    ◇이남재> 지금까지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과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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