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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夜TV] '해투' 김승수의 오해와 진실 "유부남? 이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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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승수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에 대해 해명했다.

19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의 '여심루팡 특집'에는 배우 김재원, 김승수, 하이라이트 이기광, 가수 정동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승수는 이날 "내가 데뷔하고 10년이 되던 해에 '주몽'을 했다. 그러다 감독님이 10년 만에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얘기를 했는데 그게 '다시 첫사랑'이었다. 그렇게 10년 터울로 좋은 결과가 있더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날 김승수가 꺼내놓은 에피소드에는 '오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먼저 김승수는 "내가 작품에서 아이가 있는 유부남 연기를 많이 했다. 그러다보니 많은 분들이 실제로 결혼을 한 것으로 오해를 한다"며 입을 열었다.

김승수는 "한 번은 사람들과 식사 중 '좋은 사람이 있으면 소개를 해달라'는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상대방의 표정이 좋지 않더라. 그러다 나중에 '요즘은 바람도 대놓고 피냐?'고 물어왔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을 얘기한 뒤 곤혹을 치렀던 일화도 말했다. "걸그룹을 이상형으로 꼽은 적이 있더라"는 MC 유재석의 말에, 김승수는 "사실은 내가 잘 모르다보니 당시에 질문을 한 분이 이상형 보기를 주더라. 그 중 에이핑크 손나은이 가깝다고 말했던 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확대 재생산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수는 "여기에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가서 '나이 차이는 상관없다'고 말한 것이 더해져서 '손나은과 24세 나이 차이 상관없어'로 퍼졌다. 그건 오해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며칠 전에도 한 방송에서 내 얘기가 다뤄졌는데 그 얘기를 하면서 '변태라는 별명도 생겼다더라'는 말을 출연자들이 하더라. 그걸로 방송이 끝이었다.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을 했었다"며 오해를 정정했다.

본의 아니게 공개구혼을 하게 된 일화도 소개했다. 김승수는 "요즘 인터뷰를 하면 꼭 결혼에 관한 질문을 받는다. 그 때 사람을 만날 기회가 없다고 했더니 기자가 '공개구혼이라도 해봐라'고 제안을 해서, 내가 '이메일이 있긴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기사를 통해 내 이메일이 소개됐는데, 이후로 메일이 계속 오더라"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김승수는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순간 이걸 보고 답을 하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 될 것 같더라. 한 달 동안 고민이 되어서 메일을 열어보지 못했다. 그 사이에 메일이 8백 통이 왔더라. 이걸 답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시간을 들여서 모두 답을 했다"고 덧붙였다.

엉뚱하지만 솔직한 김승수의 토크가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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