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화 해결 전까지 '촛불' 꺼진 것 아니다"

이창훈 2017. 10.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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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등과 양극화 등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촛불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 개회사에서 도시 내 양극화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는 세계 도시가 마주한 양극화와 기후변화, 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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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챔피언 시장 회의서 / 박원순 서울선언문 공동발표

“불평등과 양극화 등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 촛불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닙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9일 ‘제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 개회사에서 도시 내 양극화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후변화와 도시 내 양극화 문제는 별개의 사안이 아니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포용적 성장 전략이 담긴 서울선언문을 우리 모두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왼쪽 앞줄 네번째)과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5번째) 등 참석자들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3차 OECD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에서 서울선언문 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박 시장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앙헬 구리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39개 도시의 시장·대표단과 서울선언문을 공동 발표했다. 서울선언문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이 사회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제안됐다. 6개 항목으로 구성된 서울선언문에는 △사람 중심의 정책 수립 △공정한 기업 경쟁환경 보장 △상호보완적인 기후변화와 불평등 대응 정책 등을 담았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서울선언문에 대해 “기후변화와 포용적 성장을 연계하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게 특징”이라고 평가했다.

포용적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는 세계 도시가 마주한 양극화와 기후변화, 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리이다. 지난해 뉴욕과 파리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회의이다.

박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포용적 성장 전략의 선순환 정책 사례로 서울시의 ‘원전 하나 줄이기’ 정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그동안 에너지 줄이기에 앞장서 원자력발전소 2기 분량의 에너지를 절약했다”며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벌인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사업은 LED 관련 산업 성장을 이끌었고 여기에 사회적기업이 참여하면서 일자리 창출 효과도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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