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컵서 복귀후 첫 언더파 배상문 "예전보다 훨씬 잘하고 싶다"

유인근 2017. 10. 19.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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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보다 훨씬 잘치고 싶다!"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31)이 복귀 후 첫 언더파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1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CJ컵 @나인브릿지(이하 CJ컵)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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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왼쪽}이 9번홀 티샷후 볼의 방향 살피고 있다. 이를 같은 조의 저스틴 토머스가 지켜보고 있다.
[서귀포=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보다 훨씬 잘치고 싶다!”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배상문(31)이 복귀 후 첫 언더파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19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인 더CJ컵 @나인브릿지(이하 CJ컵)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10번 홀(파4)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14번홀과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3개 홀에서 파세이브를 기록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서는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어진 2번홀(파3) 버디로 만회하면서 안정을 찾았다. 6번홀(파4)에서 티샷 미스로 다시 보기를 했지만 9번홀(파5)에서 네번째 샷을 그린의 경사를 이용해 핀 바로 옆에 붙이는 환상적인 버디로 결국 1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복귀후 세번째 경기만에 첫 언더파를 기록하는 순간이다.
배상문이 7번홀에서 아이언 티샷을 날리고 있다.
경기 후 배상문은 “드라이버도 잘 쳤던 것 같고 아이언도 괜찮았다. 하지만 퍼팅은 50점~55점이다. 그린에 가까울수록 안됐다. 하지만 시간이 더 있다면 좋아질 것 같다. 일요일은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전성기 기량까지 얼마 정도 올라왔느냐는 질문에는 “1언더파를 기록한 것이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나흘 내내 어떤 플레이를 하느냐가 중요한데 라운드를 많이 해봐야 익숙해질 것 같다”면서도 “기량이 올라오는 게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보다 훨씬 더 잘 치고 싶다. 잘 오고 있고 스스로 믿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 배상문은 “한국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돼서 첫 티샷부터 기분이 좋았다. 미국에서 같이 뛰던 선수들이 우리 홈 그라운드에 와서 플레이 해서 좋았다. 남자 골프가 많이 발전한 것 같았다”고 1라운드를 치른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1위에는 배상문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하면서 이글 2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9언더파 63타를 기록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자리했다. 채드 레비(미국) 등 5명이 포진한 공동 2위 그룹에 3타 앞선 단독선두다. 제이슨 데이는 4언더파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민휘(25)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맏형’ 최경주(47)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김시우(22)와 김경태(31)가 각각 2언더파 70타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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