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한국인 유학생 인종차별 폭행당해(종합)

2017. 10. 19. 2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인종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께 영국 남부 브라이턴에서 현지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A씨(20)가 귀가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백인 남성으로부터 샴페인 병으로 폭행을 당해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여 개가 흔들리는 상처를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목격자 "英남성, 아시아인 비하..말싸움 중 피해자 폭행"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목격자 "英남성, 아시아인 비하…말싸움 중 피해자 폭행"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영국에서 한국인 유학생이 인종차별 폭행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10시께 영국 남부 브라이턴에서 현지에 있는 대학에 재학 중인 A씨(20)가 귀가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백인 남성으로부터 샴페인 병으로 폭행을 당해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여 개가 흔들리는 상처를 입었다.

당시 상황을 담은 동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린 A씨의 친구 B씨는 "내 친구(피해자)가 한 영국인 남성에 의해 인종차별 공격을 당했다"며 "그가 내 친구 옆으로 병을 던지면서 상황이 시작됐는데 이유를 묻자 그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말을 했다. 내 친구가 무시하고 그냥 가려고 했는데도 그는 계속 인종차별적 말과 몸짓을 했다"고 전했다.

이후 말싸움이 있었고 백인 남성이 갑자기 샴페인 병으로 A씨의 얼굴을 가격했다. 공격한 백인 곁에는 다른 백인 2명이 있었다.

A 씨는 현지 경찰에 신고하는 한편 한국대사관 측에도 이를 알려왔다고 대사관은 밝혔다.

이에 대사관은 A 씨와 전화통화를 통해 사법 절차와 증거 제출 관련 사항 등을 안내한 뒤 이날 담당 영사가 A 씨를 만나 필요한 사항들을 들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서는 대사관 담당 영사에게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약속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영국에서는 인종차별에 의한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연합뉴스TV 제공]

jungwoo@yna.co.kr

☞ "평균 소득자, 국민연금 30년 붓고 받는 돈은 67만원"
☞ 37년간 가정폭력 시달린 아내, 장식용 돌로 남편을…
☞ 15만원 어치 술 먹으면 제주도여행권…알고보니 덤터기
☞ "왜 신고했어?" 성추행 피해자에 행패 부린 공무원
☞ 답변 태도에 발끈…"왕년에 국회의원 했다고 이러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