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공작' 혐의 유성옥 경남발전연구원장 사직

입력 2017. 10. 19. 19:04 수정 2017. 10. 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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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에서 심리전단장을 지내며 국내 '정치공작'에 가담한 혐의(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성옥 경남발전연구원장이 19일 사직했다.

경남도는 "유 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8월 25일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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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옥 경남발전연구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국가정보원에서 심리전단장을 지내며 국내 '정치공작'에 가담한 혐의(국정원법상 정치관여 금지)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유성옥 경남발전연구원장이 19일 사직했다.

경남도는 "유 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수리됐다"고 밝혔다.

경남발전연구원은 경남도 출연기관으로, 이사장인 경남도지사가 임면권을 갖고 있다.

유 원장은 국정원 재직 당시 인터넷에 정치 관련 글을 게재하거나 보수단체를 동원해 관제 시위, 시국 광고 등을 유도하고, 그 비용으로 예산 10억원을 지급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유 원장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8월 25일 임명됐다.

경남 고성 출신인 유 원장은 1986년부터 2012년까지 국정원에서 근무했다.

국정원 근무 당시 민간인 댓글 부대인 '사이버 외곽팀' 활동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전임자다.

국정원에서 나와 2016년 7월까지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을 지냈다.

공공정책연구기관인 경남발전연구원 업무와 관계없는 경력 때문에 임명 당시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았다.

홍 전 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지사직을 사퇴한 이후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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