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 BRIEFING] 벵거 "아스널, 유로파 우승 가능성 있다!"

조형애 기자 입력 2017. 10. 19. 18:31 수정 2017. 10. 19. 18: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숨가쁘고 치열한 주간 축구소식. '스포티비뉴스'가 꼭 알아야 할 소식만 엄선해 브리핑합니다.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매치데이3(10.20) 종합 프리뷰.

◆ [크르베나 즈베즈다-아스널] 벵거 "유로파 우승 가능성 있어"

낯설지만 적응해야 한다. 아르센 벵거가 20년 만에, 아스널 이끌고서 처음으로 유로파리그에 나서고 있다. 성적은 좋다. 2전 전승 H조 단독 선두다. 벵거 감독은 낯선 무대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세르비아 원정에 나선 그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유로파리그, 우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린 모든 경기에서 잘 하길 바랍니다. … 그러나 길 가운데 하나입니다. 유로파리그가 단 하나의 길은 아니죠."

당장의 적은 크르베나지만 멀리 보면 그들이 다가 아니다. 32강부터 합류할 챔피언스리그 3위들 면모가 아스널에겐 당혹스러울 수 있다. 조별리그 3차전까지 지른 결과 상당한 강호들이 하위권에 처져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C조 3위, 세비야가 E조 3위, 나폴리가 F조 3위다. 참, 하나가 빠졌다. '죽음의 H조'! 현재 3위는 아포엘이다. 4위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세비야? 나폴리? '벵무룩'.

◆ [에버턴-리옹] 막상막하? 막하막하! 지면 '최하위'!

아탈란타, 아폴론 리마솔, 올림피크 리옹, 에버턴. 조별 리그 E조 순위다. 거꾸로 뒤바뀐 게 아니다. 당초 1,2위로 예상됐던 리옹과 에버턴이 2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리옹은 2무, 에버턴은 1무 1패다. 딱 조별 리그 반환점을 도는 이 경기서 두 팀은 진짜 '최하위'를 결정하려 한다.

두 팀 모두 맞대결이 껄끄럽다. 리그 출발도 신통치 않기 때문에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아무래도 에버턴이 좀 더 급하다. 프리시즌 대대적인 투자로 기대를 한껏 끌어올리고선 시즌 2승 2무 4패, 16위에 처져있다. 로날드 쿠만 경질설이 나온 것도 이제 꽤 됐다. 이사진의 신임을 받고 있다고는 하지만 팬들의 인내심이 언제까지 기다려 줄지는 미지수. 안방인 건 유리하다. 리옹은 최근 유로파리그 원정 4경기서 이긴 적이 없다. 4전 1무 3패.

▲ 웨인 루니, 어깨가 무겁다.

◆ [니스- 라치오] 여긴 막상막하! 창과 창이 맞붙는다

K조는 이변을 거부했다. 니스와 라치오가 2전 전승을 거두며 나란히 1,2위를 달리고 있다. 맞대결에서 이기면 조별 리그 통과는 걱정안해도 될 상황. 두 팀은 누가 진짜 뜨거운지, 제대로 된 화력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선 니스의 창이 더 날카롭다. 조별 리그에서 무려 8골을 퍼부었다. 제니트와 함께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팀이다. 실점은 1골뿐. 라치오도 만만치 않다. 유로파리그(5골)는 물론 리그에서도 8경기 21골로 화력 폭발 중이다. 여기에 최근 기세도 무섭다. 리그 8라운드서 '세리에A 최강자' 유벤투스를 2-1로 꺾어 사기가 오를 대로 올랐다. 이곳은 진정한 빅뱅!

◆ [오스트리아 빈-리예카] 이진현 출격?…비엔나, 하위 탈출할까

한국인 유럽파 선수를 못본다면 이제 섭섭하다. 이번엔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이진현이 출격을 대비 중이다. 이진현은 지난 8월 이적 후 데뷔전에서 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유로파리그 1, 2차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았기 때문에 3차전 출전도 기대가 모아진다.

D조 4위 리예카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만큼 승리에 대한 각오가 대단한 비엔나다. 아직 비엔나는 승리가 없다. 1무 1패로 3위다. 유럽 클럽대항전 안방 성적도 2무 4패. 징크스도 깨고, 올시즌 유로파리그 첫 승리를 안아야 하는 숙제가 있다. 이진현이 풀어줄까.

▲ 이진현이 '하위 탈출' 임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스트리아빈

◆ [AC 밀란-아테네] '더비전 패' AC 밀란, 유로파 성적은…

D조 1,2위 맞대결도 펼쳐진다. AC 밀란과 AEK 아테네 경기다. 밀란은 2승으로 D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곳에서 분위기는 좋다. 올시즌 유럽클럽대항전 6경기서 밀란은 모두 이겼다.

문제는 '밀라노 더비' 여파다. AC 밀란은 지난 16일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 경기에서 졌다.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줬고 3-2로 무너졌다. 마우로 이카르디는 안방에서 옐로카드를 감수하고 유니폼을 벗어 세리머니까지 했다. 포화를 맞고 있지만 빈센초 몬텔라 감독, 겸허히 화살을 다 받았다. "뭔가 잘못됐다면 모두의 잘못이다. 비판이 혹 과장됐다 하더라도 받아들어야 한다." 4일 만에 다시 경기를 치르는 밀란, 충격파를 걷어냈을까.

◆ [코냐스포르-잘츠부르크] '무패' 잘츠부르크, 터키 원정 첫 승리?

I조 1,2위도 격돌한다. 황희찬의 소속 팀인 I조 1위 잘츠부르크가 터키 원정에 나선다. 황희찬은 지난달 허벅지 부상을 당해 소속팀 경기는 물론 한국 국가 대표 팀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주말 LASK와의 경기에도 부상 여파로 결장한 상황. 팀이 부상 상황을 업데이트 한 만큼 출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잘츠부르크는 8번째 시도에서 유럽클럽 대항전 첫 승리를 따낸 코냐스포르에 다시 매운맛을 보여줄 심산. 유로파리그 최근 6경기서 잘츠부르크는 4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유로파리그 매치데이3 주요 경기 : 비야레알 - 슬라비아 프라하 / 호펜하임 - 바샥셰히르 / 오스트리아 빈 - 리예카 / AC 밀란 - AEK 아테네 / 에버턴 - 리옹 / 즐린 - 코펜하겐 / 크르베나 즈베즈다 - 아스널 / 코냐스포르 - 잘츠부르크 / 외스테르순드 - 아틀레틱 빌바오 / 니스 - 라치오 / 바르다르 - 레알 소시에다드 / 제니트 - 로젠보리

정리=조형애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