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대통령, 최악 폭탄테러 배후 알샤바브에 보복 선언

2017. 10. 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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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역대 최악의 폭탄 공격을 겪은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대통령이 이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에 대한 보복을 선언했다.

19일 영국 BBC와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수도 모가디슈 코니스 스타디움에 수만 명이 집결한 반테러 집회에서 "정부는 조만간 이 공격의 배후 세력에게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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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샤바브 격퇴 위한 새 군사 조직 창설 약속· 국민단결 호소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수만 명 테러 규탄 거리 시위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지난 14일 역대 최악의 폭탄 공격을 겪은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대통령이 이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샤바브에 대한 보복을 선언했다.

19일 영국 BBC와 AP, dpa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하메드 압둘라히 모하메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전날 오후 수도 모가디슈 코니스 스타디움에 수만 명이 집결한 반테러 집회에서 "정부는 조만간 이 공격의 배후 세력에게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알샤바브 격퇴 임무를 맡을 새로운 군사 조직을 창설하겠다고 모하메드 대통령은 약속했다.

그러면서 모하메드 대통령은 알샤바브를 소말리아에서 축출하기 위해 국민이 단결해 줄 것을 촉구하며 "이번 학살은 인간성과는 거리가 먼 알샤바브의 무자비함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소말리아 시민 수만명은 이날 모가디슈 시내를 행진하며 알샤바브를 규탄하기도 했다.

이 행진에 참여한 고교 교사 자이납 무세는 "그들은 우리를 죽일 수 있지만, 우리의 정신과 평화를 원하는 마음은 죽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위 참가자 일부는 이번 폭탄 공격을 "소말리아판 9.11"이라고 부르면서 국제사회가 이러한 세계 최악의 폭탄 테러에도 이렇다할 관심을 두지 않는 이유를 따지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모가디슈 시내 번화가에서 트럭 등을 이용한 연쇄 폭탄 테러가 일어나 적어도 300명이 숨지고 다른 30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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