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훈련기 사업자 선정 자신있어..文대통령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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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공국 고등훈련기사업(T-X) 수주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성섭 KAI 대표직무대행 부사장은 19일 17조원 규모의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사업(T-X) 수주와 관련 "록히드마틴이 굉장히 자신있어 하고 저희도 전폭 지원을 하니까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특히 장 부사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ADEX 행사장을 찾아 격려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정부의 사업수주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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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원 내정자 취임후 11월부터 해외수출 재개 전망
(서울=뉴스1) 심언기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공국 고등훈련기사업(T-X) 수주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장성섭 KAI 대표직무대행 부사장은 19일 17조원 규모의 미국 공군 고등훈련기사업(T-X) 수주와 관련 "록히드마틴이 굉장히 자신있어 하고 저희도 전폭 지원을 하니까 좋은 소식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장 부사장은 이날 오후 성남공항에서 열린 '2017 서울ADEX 항공전문가포럼' 뒤 기자들과 만나 12월초 사업자 선정 발표시 선정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선정될 것으로)그렇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부사장은 방산비리·회계분식 등 검찰 수사가 사업수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선 "미국 연방정부 규정에 의하면 검찰이 기소를 하면 입찰 자격을 박탈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검찰이) 우리회사를 기소하지는 않았다"며 "그 부분은 소명을 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 부사장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ADEX 행사장을 찾아 격려한 것을 언급하며 우리정부의 사업수주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제 대통령께서 저에게 '17조원짜리 이 사업 꼭 수주 성공시키세요' 이렇게 말씀하셨다"며 "저한테 성공시키라는게 아니라 본인께서 성공시켜 주시겠다는 그런 말씀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검찰 수사에 따른 경쟁사인 보잉-사브 컨소시엄의 네거티브 공세와 국제 역학관계 및 미국내 정치상황에 따른 변수를 언급하며 경계감을 늦추지 않았다.
장 부사장은 "아직은 드러나게 (네거티브)하지는 않는거 같다"며 "보잉 측이 지금 굉장히 불리하다고 판단했는지, 사브에서는 전부 다 미국에서 만들겠다는 등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있다"며 "평가는 다 끝났는데 그런 것들을 가지고 나오면 최종적으로 판단할때 정치적 고려가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장 부사장은 "1~2년 전에만 결정했어도 경쟁자가 없었는데 2년을 늦춰주니까 보잉이 비행기를 만들어 참여했다"며 "우리가 가진 경쟁력은 변하는게 없으니까 괜찮은데, 부를 수 있는 금액은 많이 깎여질 수밖에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미 공군쪽에서는 업체 선정은 12월에 하겠다고 한게 2~3주 전 얘기지만, 최근에는 그쪽 절차가 좀 있어서 내년 3월까지 미룰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한다"며 "1차적 전망은 12월까지는 선정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부사장은 김조원 내정자가 신임대표로 취임하면 방산비리 수사 이후 중단됐던 T-50과 수리온 헬기 등 해외수주 활동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 부사장은 "기좀 마무리 단계 협상을 진행하던 수출 프로그램들이 지금 두 달 정도 멈춰서 있다"며 "아르헨티나, 보초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수출은 새 사장이 오시면 11월부터는 재개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eo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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