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남긴 음식, 10대 알바에게 먹여"..맛집 앞 1인시위
2017. 10. 19. 17:53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한 달간 1인시위, 토요집회 이어갈 것"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을 비인격적으로 대우했다는 의혹을 받는 전남지역 '맛집' 앞에서 시민단체가 1인시위에 들어갔다.
광주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는 19일 해당 식당 앞에서 이틀째 1인시위를 하며 책임자 반성을 요구했다.
인권네트워크는 이 식당이 청소년 아르바이트생에게 성희롱·언어폭력·신체 폭행·임금 미지급 등을 했다며 광주지방고용노동청에 진정을 제기했다.
단체는 "식당이 생활비가 필요해 일하는 청소년에게 손님이 남긴 고기를 밥으로 제공하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과 폭행을 하는 등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피해 청소년에게 개별 접촉해 합의를 시도하는 등 전혀 반성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단체는 식당 측 태도 변화를 요구하며 한 달간 1인시위와 토요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식당 관계자는 노동청 조사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hs@yna.co.kr
- ☞ "朴 전 대통령 눈물서 영감얻어 미군 동상 제작했어요"
- ☞ "나한테 반말합니까" vs "왕년에 국회의원 했다고 이러나"
- ☞ 20대女 폭행…숨지자 풀숲 알몸 유기한 커플 구속기소
- ☞ "기장이 화장실 급해서 깜빡하고 역에서 문 안열고 출발"
- ☞ 10대 의붓 손녀 유린해 아이 둘 낳게 한 인면수심 50대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폐업 모텔 화장실서 70대 백골로 발견…2년 훌쩍 지난 듯 | 연합뉴스
- 국내 첫 급발진 의심사고 재연 시험…"페달 오조작 가능성 없다" | 연합뉴스
- 사진 찍으려 새끼곰 억지로 끌어내다니…미국인들 '뭇매' | 연합뉴스
- 中, '하프마라톤 의혹'에 "승부조작 사실…기록 취소·문책"(종합) | 연합뉴스
- "부모 죽여줘" 청부살인 의뢰한 10대…그 돈만 챙긴 사기범 | 연합뉴스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서 에스컬레이터 유리 파손…인명피해 없어 | 연합뉴스
- 中 판다기지, 판다에게 비스킷 준 70대여성에 "평생 출입금지" | 연합뉴스
- 프랑스서 마크롱 부부 '결혼 스토리' 드라마 기획 | 연합뉴스
- 연인 무차별 폭행 40대, 항소심서 피해자 용서로 감형 | 연합뉴스
- 노인 일자리 보조금 10억원 횡령해 호화생활 누린 사회복지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