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동성애자, 더러운 존재인가?" 육군총장 "그렇지 않다"
홍기삼 기자,문대현 기자 입력 2017. 10. 19. 17:51
(계룡대=뉴스1) 홍기삼 기자,문대현 기자 = 19일 계룡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육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동성애 이슈가 제기됐다.
이날 오후 국감에서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동성애자가 더러운 존재인가?"라고 질문하자,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김 의원은 "이성이건 동성이건 군에서 성문제를 일으키면 똑같이 처벌받는다. 그런데 동성애를 따로 처벌한다는 조항은 바람직하지않다"며 "주한 미8군 부사령관에 동성애자가 임명된거 알죠?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 육군 장관에 커밍아웃한 동성애자를 임명했다. 당시 미8군 사령관은 동성결혼자였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미군은 외국군에 자기들 참모 조직 일부를 개방하는 제도를 운용중이다. 미 부대에 작전참모가 호주군이 임명되는 식이다. 정보도 교환하면서 보직을 상호 교류하는데 한국이 빠져 있다. 이유를 알아보니 정보와 문화를 고려했다고 한다"며 "우리의 한미동맹이 그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바로 악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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