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장남 이시형, 검찰 자진 출석..모발·소변 검사

KBS 추적60분 제작진 고소인 신분
모발 검사, DNA 채취 스스로 요청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KBS 추적60분 제작진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가 19일 검찰에 고소인으로 출석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씨가 이날 오후 2시 변호인과 함께 자진해서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가 모발 검사와 DNA 채취, 소변 검사를 스스로 요청해 검찰에서 현재 조사를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앞서 추적60분에서 자신이 마약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으로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제작진을 고소한 바 있다. 추적60분은 지난 7월 방영된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 편에서 바른정당 김무성 의원 사위 마약 투약사건과 관련해 이씨의 이야기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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