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브리핑]박광온 "100대 대기업 현금성자산 127조..8년새 350%↑"

권혁민 기자 2017. 10. 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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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금융주·우선주 제외)의 현금성자산이 2008년 대비 3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광온 의원(더민주·수원 영통구)이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0대 기업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127조7757억원으로 2008년(36조4260억원)보다 350.7%(91조3496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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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2조1114억으로 가장 많아
박광온 의원. © News1 송원영 기자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금융주·우선주 제외)의 현금성자산이 2008년 대비 3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광온 의원(더민주·수원 영통구)이 한국거래소의 '코스피 상장사들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상위 100대 기업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127조7757억원으로 2008년(36조4260억원)보다 350.7%(91조3496억원) 늘었다.

현금성자산은 현금과 현금과 같은 수표, 예금 등의 자산을 말한다.

개별 기업의 현금성자산은 삼성전자가 32조1114억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가 7조8900억원, SK 7조869억원, 현대중공업 4조3268억원 순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장사 100대 기업의 자산총액은 777조9812억원에서 2084조4089억원으로 267.9% 증가했다.

시가총액이 상위 기업일수록 현금성자산 보유 금액은 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현금성자산은 54조7172억원으로 2008년 9조269억원보다 606.1%(45조6903억원) 상승했다.

상위 20개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19조2009억원에서 79조2342억원으로 412.6%(60조332억원), 상위 30개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23조2426억원에서 90조6178억원으로 389.8%(67조3752억원) 각각 증가했다.

최근 8년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의 현금성자산은 45조6903억 늘어 상위 100개 기업 증가액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다.

상위 11~20개 기업은 14조3429억원, 상위 21~30개 기업은 7조3419억원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박광온 의원은 "대기업들이 현금성 자산을 쌓기만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회사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자리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내수가 늘고 모든 경제주체가 성장할 토대가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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