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당 대회에 온라인 검열 강화..위챗, 개인 정보도 변경 못해

김인경 입력 2017. 10. 19. 15:57 수정 2017. 10. 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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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열리며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SNS인 트위터, 메시지 응용프로그램인 QQ 등에서 개인 정보를 변경하려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 테크 크런치 등이 19일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중국 당국은 웨이보, 위챗, 바이두 등 세 플랫폼이 사이트네 콘텐츠 단속을 허술하게 했다는 혐의로 사이버 안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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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가 열리며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 SNS인 트위터, 메시지 응용프로그램인 QQ 등에서 개인 정보를 변경하려면 다음 달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와 테크 크런치 등이 19일 보도했다.

위챗 측은 ‘시스템 유지 보수 기간’이라는 이유를 들며 이달 말까지 사용자 이름이나 프로필용 사진, 개인 정보 등을 변경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신 메시지를 전송하거나 게시물을 올리는 기능은 이상 없이 작동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제재은 중국 본토에서 등록된 계정만 해당된다. 위챗과 마찬가지로 텐센트가 운영하는 QQ 역시 ‘시스템 유지 관리’를 이유로 이달 말까지 개인 정보를 변경할 수 없다고 사용자들에게 통보했다.

웨이보 역시 이달 30일까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이유로 해외 계정 신규 등록을 막았다. 물론 웨이보는 이전에도 유지 보수를 하거나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할 때 잠시 신규 등록 등을 정지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처럼 장기간 계정 등록을 막아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내에서는 공산당 대회를 치르며 언론과 인터넷 메신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체제를 비판하거나 일부 지도부의 실명을 거론하는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거나 백지로 전송되는 경우까지 나타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중국 당국은 웨이보, 위챗, 바이두 등 세 플랫폼이 사이트네 콘텐츠 단속을 허술하게 했다는 혐의로 사이버 안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유일하게 가동하던 해외 메신저인 ‘왓츠앱’ 역시 9월부터 완전히 차단됐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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