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창영 "삼성 활약 잊고 SK 경기 새 마음으로"

이재범 2017. 10. 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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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좋은 경기를 했다고 해도 다 잊었다. 오늘 SK와 경기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앞으로 52경기 모두 기복없이 경기하는 게 목표이다."

정창영은 "삼성과 좋은 경기를 했다고 해도 다 잊었다. 오늘 SK와 경기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앞으로 52경기 모두 기복없이 경기하는 게 목표이자, 또 제가 해야 할 숙제"라며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할 거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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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서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LG 정창영

[바스켓코리아 = 이재범 기자] “삼성과 좋은 경기를 했다고 해도 다 잊었다. 오늘 SK와 경기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앞으로 52경기 모두 기복없이 경기하는 게 목표이다.” 

창원 LG는 개막 2연승을 달렸다.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선 최승욱(192cm, G)이 13점으로 깜작 활약을 하더니 서울 삼성을 상대론 정창영(193cm, G)이 14득점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두 선수 모두 비시즌 동안 강한 훈련 속에 기량이 향상된 선수로 꼽힌다. 특히 정창영은 수비에서 끈기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들었는데 그 부분을 상당히 보완했다. 

정창영은 삼성과 경기에서 승기를 잡은 3쿼터에 돌파와 컷인 등으로 9점을 집중시켰다. LG 현주엽 감독은 이날 경기 후 “비시즌에 굉장히 열심히 훈련한 선수다. 조금 화려한 걸 좋아하는데 수비력이 향상되며 자연스럽게 공격도 좋아졌다”며 “슈팅 연습을 굉장히 열심히 한 선수 중 한 명이 정창영이다. 3점슛도 믿음이 간다”고 정창영을 칭찬했다. 

LG는 19일 오전 11시부터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코트 적응 훈련을 했다. 훈련 전에 만난 정창영은 “(오리온과) 개막전에서 의욕이 앞서 무리한 플레이를 많이 해 경기가 안 풀렸다. 그 경기 후 감독님, 코치님과 이야기를 나눴다. 연습한 대로 하라는 조언을 듣고 마음 편하게 먹고 삼성과의 경기에 임했다”며 “감독님, 코치님께서 공격보다 수비를 강조하시기에 누구를 막던지 수비에 집중했는데 그게 잘 되면서 공격까지 자신있게 해서 잘 풀렸다”고 삼성과 경기를 되돌아봤다. 

공격에서 적극적인 골밑을 파고 든 이유를 묻자 “감독님, 코치님께서 ‘상대 매치 선수가 발이 느리면 2대2 플레이나 돌파로 코트를 휘저어서 동료를 살려주고, 제 공격까지 봐라’고 하셨는데 그게 잘 통했다”고 답했다. 

정창영은 비시즌에 가장 신경 쓴 건 수비였다. 정창영은 일본 전지훈련에서 만났을 때 “이번 비시즌에 계속 단점으로 지적 받은 수비를 많이 혼나며 혹독하게 보완했다. 경기에 들어가면 공격보다 수비에 중점을 두고 수비부터 한다는 생각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창영은 “비시즌에 힘들게 훈련하면서 수비에 많이 신경 썼는데, 끈기와 근성, 수비 자세와 집중력이 코트에서 나온다. 훈련한 만큼 나오지만 더 집중해야 한다”고 아직 부족하다고 했다. 수비 집중력이 좋아진 비결이 비시즌에 많은 인형을 뽑았던 집중력(정창영은 지난 시즌에 인형을 뽑아서 동료들에게 많이 선물했다)이냐고 농담을 던지자 “이제 끊었다.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더라. 내년에 결혼해야 해서 헛돈을 쓰면 안 된다”고 웃었다. 

 

17일 삼성과의 경기서 골밑을 적극 공략하는 플레이가 좋아던 LG 정창영

LG는 역시 2연승 중인 서울 SK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정창영은 “우리가 1,4쿼터에 강하고, 2,3쿼터에 약하다. 2,3쿼터에 잘 버텨주고, SK에 장신 포워드가 많기에 미스매치가 되었을 때 수비 로테이션이 잘 되면 좋은 경기를 할 거다”고 내다봤다. 

이제 두 경기를 소화했다. 정창영은 첫 경기에선 부진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 활약했다. 아직 52경기가 남았다. 앞으로 중요한 건 꾸준함이다. 

정창영은 “삼성과 좋은 경기를 했다고 해도 다 잊었다. 오늘 SK와 경기에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 가짐으로, 앞으로 52경기 모두 기복없이 경기하는 게 목표이자, 또 제가 해야 할 숙제”라며 “더 집중해서 경기에 임할 거다”고 다짐했다. 

개막 3연승과 시즌 첫 패가 걸린 LG와 SK 맞대결은 19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며, MBC 스포츠플러스에서 중계된다. 

사진출처 = KBL 

이재범 1prettyj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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