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세 둔화..전셋값은 오름폭 확대

성문재 2017. 10.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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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상승세가 둔화한 반면 전셋값은 오름폭이 커졌다.

정부의 후속대책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슈요 등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강북권(0.03%)에서는 서대문구(0.08%)가 가을 이사철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 영향으로 상승이 가장 컸고 중(0.07%)·종로(0.05%)·마포구(0.06%) 등 도심권 인근도 직장인 배후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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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10월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추이(전주 대비 기준, 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상승세가 둔화한 반면 전셋값은 오름폭이 커졌다. 정부의 후속대책에 대한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가을 이사철 수요와 재건축·재개발 사업에 따른 이주슈요 등이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월 1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전주 대비 0.07% 올랐다. 전셋값은 0.04% 상승했다.

◇서울 강남권 오름폭 둔화..추가 대책 부담

서울 강남권(0.08%)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다소 둔화했다. 강남(0.06%)·강동(0.12%)·송파구(0.19%)는 추가 대책 및 단기급등 부담의 영향을 받아 오름폭이 줄었다. 반대로 영등포구(0.12%)는 정비사업 진척 및 하반기 분양 기대로, 구로구(0.08%)는 G밸리 및 여의도 접근 양호한 지역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06%)은 업무지구 인근 직주근접 수요로 전주와 유사한 오름세를 보였다. 직장인 수요가 많은 중(0.08%)·서대문구(0.07%) 등의 상승폭이 커졌다. 광진구(0.16%)는 개발호재 및 저평가 인식으로 강북권에서는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경기도는 0.05% 올라 이전 상승폭을 유지했고 인천(0.04%)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 아파트값은 0.02% 떨어졌다. 전남(0.15%), 대전(0.08%), 대구(0.08%) 등은 인기 신규택지개발지구 또는 정비사업이 활발한 지역, 학군 우수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부산(-0.01%)은 지난주와 유사하게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고, 울산(-0.10%)과 충청·경상권은 지역경기 침체 및 신규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10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
◇전국 전셋값 0.01%↑..서울 상승폭 확대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신규아파트 입주에 따른 전세공급물량 증가 등으로 작년 12월 이후 45주간 0.03% 이내로 전세가격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로 미뤘던 일부 가을이사철 수요와 재정비 이주수요 등이 일부 지역에서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 전셋값은 0.04% 상승해 오름폭이 다소 확대됐다. 강남권(0.06%)의 경우 강남(0.13%)·강동(0.09%)·송파구(0.12%)이 재건축 이주수요 및 문정법조타운, 지식산업센터 입주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강북권(0.03%)에서는 서대문구(0.08%)가 가을 이사철 수요와 정비사업 이주 영향으로 상승이 가장 컸고 중(0.07%)·종로(0.05%)·마포구(0.06%) 등 도심권 인근도 직장인 배후수요로 소폭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각각 0.02%, 0.04% 올랐다.

지방의 경우 0.01% 하락했다. 세종(0.18%)은 대규모 신규입주로 급락했던 새롬동 일부 단지들이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컸다. 광주(0.04%)는 신규아파트로 수요가 몰리는 가운데 서구, 남구를 중심으로 상승했지만 제주(-0.02%)는 제주시 신축주택 공급 및 미분양 증가로 전세전환 물량이 늘어나며 하락했고, 울산(-0.06%) 및 경상권은 경기침체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10월 셋째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전주 대비 기준, 자료: 한국감정원)

성문재 (mjse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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