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병 민간병원 이용 지속 증가..軍병원 인프라 부족 심각

박상휘 기자 입력 2017. 10. 1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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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의료 시스템의 부족으로 외부의 민간병원을 이용하는 현역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역병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건수는 2013년 103만건에서 지난해 141만건으로 약 40% 증가했다.

현역병의 민간병원 이용 증가는 군 병원의 인프라 부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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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금태섭 "인프라 시급히 구축해야"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군 의료 시스템의 부족으로 외부의 민간병원을 이용하는 현역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역병이 민간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건수는 2013년 103만건에서 지난해 141만건으로 약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현역병을 위한 건강보험공단부담금 집행액은 368억원에서 537억원으로 50% 가까이 증가했다.

현역병의 민간병원 이용 증가는 군 병원의 인프라 부족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후방에 위치한 병원 중 가장 큰 규모인 수도병원의 경우 군의관과 계약직 의사는 15명, 간호사 9명, 약사 4명이 부족한 상황이며, 군단지원병원인 일동병원은 간호사가 15명이 부족한 상황이다.

민간위탁진료도 2012년 5만건에서 지난해 16만건으로 3배 넘게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지난 한해 48억여원이 예산으로 집행됐다.

금태섭 의원은 "군 의료의 한계로 민간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병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신속한 민간병원 이송체계 뿐 아니라 군대 내 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해 병사들이 제 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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