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결혼 축하 모임 참석한 후배' 성폭행한 경찰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결혼을 축하하려던 대학 후배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9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둔산경찰서 소속 A씨가 이날 새벽 자신의 집에서 대학교 후배인 B씨를 강제로 성폭행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B씨는 결혼을 앞둔 A씨를 축하해주려던 대학 선후배 모임에 참석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해 미리 축하하려고 모인 자리가 끝난 뒤 A씨가 자고 가라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가 112로 신고해 현장 체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위를 파악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