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4] '4안타 냉각' 다저스 타선, 9잔루 변비야구로 침묵

입력 2017. 10. 19. 13:17 수정 2017. 10. 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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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타선이 차게 식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2-3으로 패했다.

반면, 컵스는 3경기 25⅔이닝 평균자책점 4.56으로 다저스에 비해 고전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4안타를 기록했는데 모두 산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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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LA 다저스 타선이 차게 식었다. 시리즈 내내 고타율은 아니었지만 필요할 때마다 제 역할을 다했던 타선이다. 그러나 이날은 유달리 빠르게 냉각됐다. 팀 잔루는 9개에 달했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2017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을 2-3으로 패했다. 양 팀은 모두 솔로홈런으로만 점수를 뽑아냈다. 솔로포 세 방을 쏘아올린 컵스는 한 개에 그친 다저스를 압도했다. 시리즈 전적 3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잠시 숨을 고르게 됐다.

이날 전까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철저한 투수전 양상이었다. 다저스는 3경기서 팀 타율 2할4푼2리, 15득점에 그쳤다. 컵스는 더욱 심각했다. 5경기서 4득점, 팀 타율 1할6푼에 그쳤다. 팀OPS(출루율+장타율)는 0.468에 불과했다. 장타는 4개에 불과했다. 다저스는 11개의 장타를 때려내며 체면치레를 했다.

그 덕에 다저스 마운드는 휘파람을 불었다. 다저스 투수진은 3경기 27이닝 동안 팀 평균자책점 1.33을 기록했다. 팀 OPS 0.468의 타선을 상대하니 어찌 보면 당연했다. 반면, 컵스는 3경기 25⅔이닝 평균자책점 4.56으로 다저스에 비해 고전했다. 이날도 전반적인 흐름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컵스 타선은 경기 내내 4안타에 그쳤다. 이 중 연속 안타는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타선이 차갑기는 다저스도 마찬가지였다. 다저스 역시 단 한 번의 연속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4안타를 기록했는데 모두 산발이었다. 자연히 대량 득점은 언감생심이었다.

컵스 선발 제이크 아리에타를 꼬박꼬박 공략하기는 했지만 쐐기를 박지 못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매 이닝 주자는 살아나갔다. 5회 단 한 차례만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중 홈을 밟은 건 두 명에 불과했다. 그나마도 3회 코디 벨린저와 8회 저스틴 터너의 솔로포로 만들어낸 점수였다.

특히 8회는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을 법했다. 아리에타는 7회 2사 1·2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브라이언 던싱이 벨린저 상대 뜬공을 유도하며 이닝 종료. 컵스는 3-1로 앞선 8회부터 '클로저' 웨이드 데이비스를 투입했다. 경기 전 예고했던 그대로였다. 그러나 데이비스는 첫 타자 터너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2이닝을 막아줘야 했던 데이비스였지만 첫 타자에게 홈런을 헌납하며 한 점 차 승부로 만든 것. 이어 야시엘 푸이그도 풀카운트 승부 끝 볼넷을 골라나갔다. 그러나 이디어가 내야 뜬공, 그랜더슨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그랜달의 볼넷으로 1·2루 기회, 그러나 어틀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저스 추격의 분위기에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날 터너는 4타석 2타수 2안타(1홈런) 2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푸이그와 벨린저도 안타 하나씩 보탰다. 그러나 그랜더슨이 4타수 무안타 4삼진, 이디어가 4타수 무안타 2삼진, 어틀리가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9잔루를 남긴 다저스. 이날 남긴 잔루가 남은 시리즈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지켜볼 일이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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