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매 경기 홈런 터진 마산, PO 3~4차전도 홈런 공방?
두산과 NC의 PO 1~2차전은 홈런이 승부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결승타는 모두 만루 홈런이었다. 17일 1차전에선 2-4로 뒤진 5회 1사 만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NC), 18일 2차전은 6회 최주환(두산)의 역전 만루 홈런으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양 팀은 1~2차전에서 홈런 공방 속에 각종 진기록을 작성했다. 1차전에서 PO 한 경기 최다득점(NC 13-5 두산) 타이 기록을 이뤘는데, 2차전에서 신기록(두산 17-7 NC)이 작성됐다. 또 국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잠실구장에서 이례적으로 홈런 4개씩 터트려,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 홈런 신기록(종전 7개)을 작성했다. 그만큼 양 팀 타선을 1~2차전에서 뜨거운 불방망이를 자랑했다. 2차전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아낸 두산 박건우는 "큰 경기는 보통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되기 마련인데 양 팀에 좋은 타자들이 많아 예상 외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마산에서 치러지는 3~4차전에서도 홈런포에 이목이 집중된다.
앞서 열린 준플레이오프를 봐도 그렇다. 사직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 1·2·5차전에서 홈런은 총 3개에 그쳤으나, 마산에서 가진 맞대결에서 나란히 5개씩, 총 10개의 홈런이 터졌다.
NC가 1군에 진입한 후 마산에서 열린 포스트시즌 11경기에서는 매 경기 홈런이 나왔다. 마산구장은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전반기(경기당 1.88개) 보다 후반기(2.88개) 경기당 홈런이 1개 더 많았다. 마산구장은 홈플레이트에서 외야 펜스 거리가 좌우 97m, 중앙 116m로 잠실(중앙 125m, 좌우 100m) 보다 작다.
특히 두산은 마산에서 가진 NC와 정규시즌 8경기에서 홈런 20개를 때려냈다. NC를 제외한 9개 구단 중 마산에서 가장 많은 팀 홈런을 기록했다. 닉 에반스가 5개, 박건우가 4개, 오재일이 3개씩 터트렸다. 2015년, 2016년 마산에서 열린 양 팀의 포스트시즌 4경기에서 두산은 홈런 7개, NC는 1개를 기록했다.
게다가 양 팀 4번타자 김재환과 스크럭스는 PO 1~2차전에서 나란히 홈런 2개, 7타점을 올리며 뜨거운 자존심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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