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재판불출석..민주·국민·바른 "법치부정", 한국 "안타까워"

곽선미 기자,박기호 기자,이후민 기자,성도현 기자 2017. 10. 19.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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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뒤 19일 처음으로 열린 재판에 불출석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법치주의를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참담하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 대변인은 이어 "법치주의의 근간인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농단한 게 박 전 대통령"이라며 "몽니를 접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 잘못을 뉘우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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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몽니 접고 재판 성실히 임해야"
한국 "이런 사태까지 온 것이 참담하고 안타까워"
© News1

(서울=뉴스1) 곽선미 기자,박기호 기자,이후민 기자,성도현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 보이콧을 선언한 뒤 19일 처음으로 열린 재판에 불출석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법치주의를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참담하고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법치주의 무시 행태가 점입가경"이라면서 "임기 동안 법치주의를 수도 없이 강조한 박 전 대통령이 가장 먼저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법치주의의 근간인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농단한 게 박 전 대통령"이라며 "몽니를 접고 재판에 성실히 임해 잘못을 뉘우치는 것만이 유일한 해법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김철근 국민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국정농단의 최정점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은 자숙과 반성의 태도로 재판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변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 불출석에 정치적 해석이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피고인의 자기 방어권이 존재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일반 형사사건 피고인이 아님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정하 바른정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헌법을 준수해야 할 대통령으로서도 법을 무시한 것이고 시시비비는 판결을 통해 가려야 하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의 마지막 의무마저도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성실히 재판에 임해야 하고, 재판부를 통해서만 얘기해야 한다"며 "판결은 재판을 통해서만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법치주의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런 사태까지 온 것이 참담하고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강 대변인은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보며 (논평을) 낼지 말지 고려하겠다"고만 답했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재판에 나타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good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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