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CS]우드, 홈런 3방에 눈물..5회 못 채우고 강판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2017. 10. 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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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우드(26·LA 다저스)가 피홈런 3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우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4.2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역할을 마쳤다.

이날 우드는 컵스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7개를 솎아냈고, 4사구 없이 4피안타만을 기록했을 뿐이지만 4피안타 가운데 홈런만 3차례나 허용하며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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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알렉스 우드(26·LA 다저스)가 피홈런 3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우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4.2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역할을 마쳤다.

정규시즌 27경기에서 16승3패 평균자책점 2.72의 성적을 남긴 우드는 후반기 들어 6승3패 평균자책점 3.89로 하락세가 뚜렷한 편이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고민 끝에 우드를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이 아닌 선발로 기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류현진이 결국 경쟁에서 밀려났다.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디비전시리즈를 3연승으로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우드는 9월27일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이후 약 3주 이상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결과는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날 우드는 컵스 타선을 상대로 탈삼진 7개를 솎아냈고, 4사구 없이 4피안타만을 기록했을 뿐이지만 4피안타 가운데 홈런만 3차례나 허용하며 결국 5회를 채우지 못한 채 강판됐다.

1회말 출발은 좋았다. 앨버트 알모라를 중견수 플라이, 카일 슈와버와 크리스 브라이언트 역시 유격수 및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로 첫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러나 2회는 ‘모’ 아니면 ‘도’였다. 앤서니 리조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윌슨 콘트레라스에게 던진 초구 시속 90.5마일 투심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이후 우드는 에디슨 러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며 다시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비에르 바에즈가 우드의 3구째 시속 83.1마일 낮은 코스의 너클 커브를 좌측 외야 담장 밖으로 넘겨버렸다. 존 제이를 다시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홈런 두 방에 초반 분위기는 컵스 쪽으로 넘어간 뒤였다.

3회초 코디 벨린저가 솔로포를 지원하면서 우드는 다시 힘을 냈다. 3회 탈삼진 1개를 포함해 공 12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4회 역시 클린업을 범타 처리해 페이스를 확실히 끌어올렸다.

그러나 5회 들어 우드가 또 한 번 일격에 고개를 숙였다. 선두타자 러셀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2회 홈런을 내줬던 바에즈에게 또다시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이번에는 2구째 84마일 낮은 체인지업을 바에즈가 걷어 올렸다.

우드는 제이를 상대로 7번째 탈삼진을 솎아냈다. 그러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그의 역할도 여기까지였다.

우드가 보직 문제를 재검토할 만큼 심각한 부진을 겪은 것은 물론 아니다. 그러나 8월 이후 9경기에서 10피홈런을 얻어맞는 등 서서히 드러났던 불안 징후가 포스트시즌 첫 등판부터 크게 터졌다는 점은 분명 아쉬움을 남긴 대목이다.

스포츠한국 박대웅 기자 yuksam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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