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선의 도발, "황선홍 감독님, 다섯 골 먹어본 적 있나요?"

김태석 2017. 10. 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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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중원의 버팀목 김은선이 황선홍 FC 서울 감독을 향해 대단한 도발을 했다.

김은선은 "입대하기 전 홈에서 서울을 5-1로 이겼었다. 상당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그 경험을 황 감독님께 선물로 주고 싶다"라고 말한 후, 황 감독을 바라보며 "다섯 골을 먹어보신 적이 있나 모르겠다. 최용수 감독님은 그런 적 있는데"라고 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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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선의 도발, "황선홍 감독님, 다섯 골 먹어본 적 있나요?"



(베스트 일레븐=신문로)

수원 삼성 중원의 버팀목 김은선이 황선홍 FC 서울 감독을 향해 대단한 도발을 했다. 다섯 골이나 내주는 경기를 해본 적이 있느냐며, 이번 경기에서 꼭 그런 경험을 선물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은선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질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6라운드 FC 서울전을 위한 공식 기자회견에 임했다. 김은선은 이 자리에서 서정원 수원 감독·김민우가 함께 했으며, 서울 측에서도 황선홍 감독을 비롯해 양한빈·고요한이 서울 측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김은선은 최근 슈퍼 매치에서 수원이 이기지 못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군대 간 사이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더라. 그래서 개인적으로 불태우고 있다. 준비를 많이 하고 있다. 선수들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K리그가 침체기인데 슈퍼 매치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선은 “입대하기 전 홈에서 서울을 5-1로 이겼었다. 상당히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기회가 된다면 그 경험을 황 감독님께 선물로 주고 싶다”라고 말한 후, 황 감독을 바라보며 “다섯 골을 먹어보신 적이 있나 모르겠다. 최용수 감독님은 그런 적 있는데”라고 해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은선의 도발은 계속 이어졌다. 최근 수원이 슈퍼 매치에서 왜 이기지 못했냐고 묻자, 김은선은 “어린 선수들이 슈퍼 매치의 부담을 크게 느낀 듯하다. 1~2년 경험했으니 이길 때가 됐다고 본다. 당연히 이런 부담을 떨쳐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은 많이 힘들 때 서울을 만나야 이길 수 있다고 본다. 수원에는 오래 전부터 내려오는 메시지가 있다. 아무리 힘들어도 북쪽의 서울은 이겨야 한다는 메시지”라며 꽤나 수위 높은 도발을 이어갔다.

마지막으로 김은선은 “기자회견에 오면서 서 감독님의 재계약 소식을 들었다. 한 번도 못 이기셨다니, 이번 슈퍼 매치에서 선물을 드릴 것”이라며 스승에게는 충성심을 보였다. 동석한 서울 선수들에게 꽤나 자극이 될 법한 말을 남긴 김은선이 속한 수원이 과연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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