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 만에 '소수의견' 나왔다..기준금리 '인상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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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년6개월 만에 '소수의견'이 나왔다.
소수의견은 7명의 금통위원 중 일부 위원이 기준금리 결정과 다른 견해를 피력하는 것이다.
이번달에는 다수의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고, 소수의견은 '인상'으로 나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오전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1년4개월째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일형 금통위원이 0.25%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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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1년6개월 만에 ‘소수의견’이 나왔다.
소수의견은 7명의 금통위원 중 일부 위원이 기준금리 결정과 다른 견해를 피력하는 것이다. 이번달에는 다수의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고, 소수의견은 ‘인상’으로 나왔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19일 오전 금통위 본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25%로 1년4개월째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일형 금통위원이 0.25%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가장 최근 소수의견은 지난해 4월이다. 당시 하성근 금통위원이 기준금리 동결 결정과 다른 ‘인하’ 소수의견을 냈다. 그 이후로는 계속 ‘만장일치’ 행진이 이어졌다.
소수의견은 통상 기준금리 변경 신호로 받아들여 진다. 지난해 4월 소수의견이 나온 이후 6월 실제 기준금리 인하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번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한은이 지난 6월부터 완화적인 통화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해 왔기 때문에 이번달 소수의견은 인상 신호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일각은 이번달 소수의견 가능성을 점쳐 왔다. 이데일리가 최근 경제·금융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2명 중 3명이 인상 소수의견을 전망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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