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5·6호기 운명 D-1..원전업계, 긴장 속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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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업계는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사 중단 또는 재개를 결정하는 공론화 조사 결과가 오는 20일 발표되는 것과 관련해 긴장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론화조사 결과 발표가 담긴 '대 정부권고안'을 발표한다.
이번 정부권고안이 중요한 이유는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또는 재개 여부에 따라 나머지 원전 공사의 운명도 갈릴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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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론화위 20일 오전 '대 정부권고안' 발표 예정
업계 "파급력 커 조사결과 보고 대응방안 모색할 것"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원전업계는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공사 중단 또는 재개를 결정하는 공론화 조사 결과가 오는 20일 발표되는 것과 관련해 긴장속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19일 원전업계에 따르면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공론화조사 결과 발표가 담긴 '대 정부권고안'을 발표한다.
공론화위원회는 헌법재판소가 주요 사건에 대한 결정문을 낭독하는 형식을 취해 대 정부권고안이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설명한 뒤 신고리 5·6호기 공사에 대한 결론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가동이 중단되거나 잠정 보류된 원전은 신고리 5·6호기(각 1400㎿·메가와트)와 신한울 3·4호기(각 1400㎿), 천지 1·2호기(각 1500㎿) 등이다.
이번 정부권고안이 중요한 이유는 신고리 5·6호기 공사 중단 또는 재개 여부에 따라 나머지 원전 공사의 운명도 갈릴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주무부처인 산업부 차원에서 탈원전 정책을 강하게 펼치겠다는 의도를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공론화위원회가 어떤 결정을내릴지 주목된다.
공사중단 방침이 나올 경우 국내 원자력발전 설비시장을 이끌고 있는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과 2~3차 협력사들 2000~3000개 업체들이 일감이 없어 경영난에 봉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원전업계는 공론화 조사 결과를 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한 원전업계 관계자는 "신고리 5·6호기에 대한 결론이 국내 원전 사업 전반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이 커서 일단 상황을 지켜본 뒤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공론위의 권고안이 확정된 이후 오는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상정, 의결한다는 계획이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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