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만탑산 '산 피로 증후군' 징조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2017. 10. 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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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이 수차례 진행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만탑산이 '산 피로 증후군(tired mountain syndrome)' 징조가 보인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38노스는 지난달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만탑산이 붕괴할지 모른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매우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지표까지 이르는 상당한 균열과 회복할 수 없는 변형이 생겼으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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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핵실험에 따른 산의 암반 약화로 균열과 변형 생기는 현상 조짐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핵실험이 수차례 진행딘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의 만탑산이 ‘산 피로 증후군(tired mountain syndrome)’ 징조가 보인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산 피로 증후군이란 지하 핵실험에 따른 산의 암반 약화로 균열과 변형이 생기는 현상이다.

북한은 지금까지 시행한 6차례 핵실험 가운데 5차례를 풍계리에서 진행했으며 지난달 3일 6차 핵실험에 뒤에는 소규모 지진이 3차례 관측됐다.

SCMP는 최근 강행된 6차 핵실험이 폭발 지점에서 1.4km 떨어진 만탑산에 영향을 미쳤을 우려가 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를 인용해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이제 핵실험장으로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 로스앨러모스국립연구소(LANL)의 핵실험 전문가인 프랭크 파비안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기에는 아직 사용하지 않은 복잡한 갱도 두 개가 더 있다"고 반박했다.

38노스는 지난달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만탑산이 붕괴할지 모른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매우 과장된 것"이라고 지적하면서도 지표까지 이르는 상당한 균열과 회복할 수 없는 변형이 생겼으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베이징=CBS노컷뉴스 김중호 특파원] gabob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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