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대선 당시 黨內 주자들 靑 초청 만찬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했다.
청와대 대통령 관저에서 열린 이날 만찬은 부부동반으로 2시간 넘게 진행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경선 과정에서 당내 통합을 위해 노력해 준 후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관저로 초청했다"며 "당을 위해, 정권 창출을 위해 노력한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단합된 모습을 국민께 보여 드리는 자리"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문 대통령이 국정을 잘 이끌어가고 있다는 취지로 덕담했고, 문 대통령은 산책 등 청와대 생활을 소개하며 "걷는 게 건강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참석자들은 또 지방자치가 활성화돼야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집행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취지로 언급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개헌을 통해 자치분권이 실효성 있게 보장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이후 여당 인사와 오찬·만찬을 하며 당·청 간 단합과 일체감을 강조해왔다. 지난 13일에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해 만찬을 했다. 앞서 8월 26일에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하고 참석 의원들과 일일이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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