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180도 변신한' 몰트리, 개막전 부진을 만회하다

김찬홍 2017. 10. 1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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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2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던 전자랜드 아넷 몰트리(26, 206cm)가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펼쳤다.

아넷 몰트리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3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8-92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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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삼산/김찬홍 기자] 지난 15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2득점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던 전자랜드 아넷 몰트리(26, 206cm)가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펼쳤다.

아넷 몰트리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31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8-9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경기서 8.33%(1/12)라는 극악의 야투율을 남긴 몰트리는 이번 경기 1쿼터부터 날아올랐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에 나섰다. 특히 1쿼터 4분 4초, 차바위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전자랜드로 가져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몰트리는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냈다. 몰트리는 1쿼터에만 9득점을 올렸다.

몰트리는 2쿼터에 3파울을 범하며 위기를 겪었지만 유도훈 감독은 믿고 그를 끝까지 기용했다. 전반전까지 몰트리는 16득점을 올리며 믿음에 보답했다.

3쿼터에도 덩크슛 2개를 포함하여 8득점을 추가한 몰트리는 4쿼터에도 꾸준하게 움직이며 득점을 추가했다. 4쿼터에 7득점을 보탠 몰트리는 31득점 5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하며 이 날 최고득점자가 되었다. 야투율도 무려 64%(14/22)나 되었다.

경기 후, 몰트리는 “모든 선수들이 지난 경기보다 집중력을 많이 했던 것이 주효했다. 강상재와 내가 초반에 하나하나씩 해결을 해줬으며, 조쉬 셀비도 꾸준하게 자신의 득점을 해줬다. 다른 선수들도 모든 방면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몰트리는 지난 경기와 달랐던 슛 감각을 두고 “ 첫 경기는 슛이 잘 안들어가면서 다른 부분에서도 부담이 됐다. 내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번 경기서 보여주고 싶었다. 경기에 앞서 팀원들에게 내가 어떻게 뛰어야 할지 물어봤다”고 설명을 보탰다.

그는 자신의 슛을 두고 굉장한 자신감을 보였다. 몰트리는 “슛에서 많은 자신감이 있다. 리바운드나 인사이드에서 협력 수비도 자신있지만 제일 자신있는 것은 역시 슛이다”고 웃었다.

이번 경기 상대였던 하승진을 잘 파악한 것도 몰트리의 승리 요인이었다. 몰트리는 “하승진이 공격 시에 나를 밖에서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면서 슛 밸런스를 찾을 때 여유가 있었다. 첫 슛을 성공하면서 완전히 자신감을 되찾았다. 후반에는 하승진의 발이 느린점을 이용해서 속공이나 자신의 스피드를 살려서 공격 했던 것이 잘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 경기만에 반전을 이룬 몰트리는 20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반전남의 매력을 계속 이어가려 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7-10-18   김찬홍(cksghd6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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