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2] '가을 부진 타파' 나성범, 빛바랜 PS 3번째 홈런포

2017. 10. 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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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29)이 가을의 부진을 극복하는 듯 하다.

그러나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터뜨린 3번째 홈런은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올해 포스트시즌 나성범의 3번째 홈런포였다.

'나성범 홈런=NC 승리'의 공식이 성립하던 올해 포스트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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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조형래 기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29)이 가을의 부진을 극복하는 듯 하다. 그러나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터뜨린 3번째 홈런은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말 그대로 빛이 바랬다.

NC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17로 완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1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NC는 6-4로 앞서던 6회말 대거 8점을 헌납하면서 재역전패를 당했다. NC 입장에선 믿었던 불펜진이 와르르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 하던 경기였다. 4-1로 앞서던 3회말 김재환에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아 4-4 동점이 되면서 치열한 중반으로 흐르는 듯 했다. 그러나 치열한 중반의 흐름을 가져온 것은 나성범이었다. 나성범은 5회초 무사 1루에서 장원준의 136km 밋밋하게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통타, 가은데 담장을 넘어 백스크린을 때리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투런포를 터뜨렸다. 올해 포스트시즌 나성범의 3번째 홈런포였다.

지난해까지 가을야구에서의 부진을 씻어내는 올 시즌의 가을야구였다. 특히 지난해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거치면서 32타수 5안타, 타율 1할5푼6리에 머물렀다. 정규시즌 뛰어난 성적에도 불구하고 가을야구에서는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던 나성범이었다. 이런 모습에 김경문 감독도 같이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올해 가을야구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거쳐 올라오는 과정에서 매 시리즈마다 홈런을 때려냈다.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제 3점포, 롯데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5-4의 살얼음판 리드를 무너뜨리는 달아나는 투런포를 기록한 바 있다. 모두 영양가 만점이었고, 이 홈런이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나성범 홈런=NC 승리’의 공식이 성립하던 올해 포스트시즌이었다.

나성범의 3번째 포스트시즌 홈런은 빛을 보지 못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해결사라는 것을 입증하는 홈런이었고 활약상이었다. /jhra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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