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한국 신용등급 'Aa2' 유지.."북 영향 아직 미미"

이승표 2017. 10. 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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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에 이어 무디스도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평가대로 유지했습니다.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를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변수로 꼽으면서도 당장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앵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2', 신용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무디스에서 세 번째로 높고,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받은 등급 중 최고 평가로 무디스는 1년 10개월째 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도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고 신용등급전망을 '안정적'이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무디스는 "강한 경제 회복력, 재정건전성, 투명한 정부제도를 바탕으로 등급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비투자와 수출이 늘고 있고, 특히 문재인 대통령 선출 후 소비심리가 회복돼 하반기에 확장 재정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지배구조개선, 재벌개혁 등 공정경제 확립에 성공하면 향후 5년간 2~3%대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 예측했습니다.

다만 한반도 군사적 충돌과 갑작스런 북한 정권 붕괴 가능성은 잠재 위험 요인으로 평가했습니다.

무디스는 "북한 관련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고 군사적 충돌시 한국 신용등급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도 "현재까지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미미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고령화, 기업구조조정, 높은 가계부채도 경제 성장을 막는 요인으로 꼽고, 이 문제들을 해소하면 신용평가 등급이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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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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