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경찰서 입구에서 강력한 폭발.."범죄조직 소행"

최종일 기자 2017. 10. 1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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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남부 도시에 있는 한 경찰서 입구에서 18일(현지시간)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

스테판 뢰프벤 총리는 폭발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당국에 "중범죄와 맞선 싸움의 강도를 높이라"고 촉구했다.

경찰 소식통은 이날 폭발에 수kg의 폭약이 사용됐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

마약 밀거래자들 사이에서 앙갚음과 협박이 빈번한 스웨덴 남부 지역에선 범죄 조직들이 종종 폭발물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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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헬싱보리 경찰서 출입문 완전히 파손돼
18일(현지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 있는 경찰서에서 과학수사대가 폭발 현장을 살피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스웨덴 남부 도시에 있는 한 경찰서 입구에서 18일(현지시간) 강력한 폭발이 발생했다. 당국은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폭발은 헬싱보리의 도심에서 자정을 막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스테판 뢰프벤 총리는 폭발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당국에 "중범죄와 맞선 싸움의 강도를 높이라"고 촉구했다.

20km 떨어진 곳에서도 소리가 들렸던 이날 폭발에도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경찰서 출입문은 완전히 파손됐고, 20여장의 창문이 깨졌다.

경찰 소식통은 이날 폭발에 수kg의 폭약이 사용됐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

지역 경찰 측은 "범죄 조직"이 공격의 배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 밀거래자들 사이에서 앙갚음과 협박이 빈번한 스웨덴 남부 지역에선 범죄 조직들이 종종 폭발물을 사용한다. 경찰과 판사들 역시 타깃이 되곤 한다.

스웨덴은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범죄율을 보이지만 경찰관을 상대로 한 물리적 폭력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에 86건이 보고돼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allday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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