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의 향연..김장철 앞두고 젓갈 축제
<앵커 멘트>
입맛 없을 때 밥이 술술 넘어가게 하는 짭조름한 젓갈은 김장을 담글 때는 꼭 필요한 재료인데요,
김장철을 앞두고 조선시대 대표적 포구였던 충남 논산의 강경과 홍성에서 젓갈 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이용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조선시대 2대 포구로 이름을 날린 강경포구 일원에 젓갈 장이 섰습니다.
통통한 육젓에서 국물이 유난히 연한 추젓, 그리고 매콤한 양념젓갈까지 차례로 맛보는 관광객들.
가을 밥도둑이란 말이 절로 들 정도로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인터뷰> 고혜영(전북 익산시) : "짭조름하고 쫄깃쫄깃한 게 맛이 좋아 밥을 많이 먹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김장철을 앞두고 열리는 전국 최대규모의 젓갈축제입니다.
130곳이 넘는 젓갈가게가 참여해 10여 가지 젓갈을 시중보다 싼 값에 팔고 있습니다.
상인들의 구수한 입담과 인심까지 덤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녹취> 민성구(젓갈상인) : "아들 것도 주고, 딸 것도 주고, 며느리 것도 주고, 시아버지 것도 드리고. 서비스가 많으니까."
젓갈 김치 담그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10여 가지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킵니다.
<인터뷰> 김창한(대전시 둔산동) : "맛있는 젓갈에다 배추가 또 잘 됐어요. 그래서 젓갈(양념)을 배추에 버무려 맛을 봤는데 너무 맛있어요."
또 충남 홍성에서는 토굴에서 발효시킨 새우젓을 맛볼 수 있는 토굴 새우젓축제가 내일(19일) 개막해 김장 준비에 나선 주부들을 맞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이용순기자 (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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