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기 개막..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
<앵커 멘트>
5년마다 열리는 중국 최대의 정치행사, 공산당 당대회가 개막됐습니다.
시진핑 집권 2기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당대회에서는 작은 평안을 뜻하는 '샤오캉 사회', 즉 모든 국민의 중산층 시대 실현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강조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질문>
김민철 특파원!
개막 연설에서 시진핑 주석이 미래 청사진을 야심차게 제시했군요?
<답변>
네,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 개막식에서 당 총서기인 시진핑은 전국의 당대표 2천2백여 명 앞에서 지난 5년 업무보고를 겸해 연설했습니다.
연설 내용 일부 들어보시겠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이번 19차 당 대회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가 새 시대의 결정적 시기에 진입할 때 열리는 매우 중요한 대회입니다."
무려 3시간 반 동안 68쪽에 이르는 연설문을 읽었는데요.
이전의 마오쩌둥 사상, 덩샤오핑 이론 등을 잇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은 특히, 3년 뒤인 2020년까지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상태, 이른바 '샤오캉 사회'가 전면적으로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질문>
향후 권력 구도도 관심인데, 전망해 줄 수 있습니까?
<답변>
개막식에는 시진핑 당 총서기에 이어 장쩌민, 후진타오 전임 총서기가 잇따라 입장했는데요.
계파 인물들의 이어진 숙청에도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번 당 대회에서는 업무보고와 함께 공산당 당헌 개정안을 심의하고, 19기 중앙위원회 등 새 지도부도 구성합니다.
특히, 당헌 개정안에 시진핑 총서기의 정치이념이 문구로 삽입돼 채택될 것인지와 후계자의 등장 여부도 관심입니다.
당 대회는 24일 폐막되고, 바로 다음 날 제19기 1중전회가 열려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과 정치국원 25명을 뽑습니다.
아무래도 새 지도부가 선임돼 면면이 공개되면서 더 공고해질 시진핑 체제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철기자 (km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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