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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보드와 건자재 국내 실적·해외법인 `쌍끌이` 성장…3Q 매출액 2030억·영업益 245억

안갑성 기자
입력 : 
2017-10-18 19: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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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대표 김홍진)이 마감재로 쓰이는 PB(파티클보드), MDF(중밀도섬유판) 등 보드 제품의 국내 판매 호조와 해외법인의 실적 증가를 타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화기업은 18일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정실적(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2030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9%, 17.8% 증가했다고 밝혓다. 올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5659억원, 영업이익 696억원을 기록한 동화기업은 누적된 실적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0.4%, 6.1% 증가했다.

동화기업 측은 3분기 호실적의 배경으로 국내 보드 제품 판매 호조와 베트남, 호주 등 해외 법인의 성장세를 손꼽았다. 지난 4월 인수한 정밀화학 전문기업인 태양합성의 매출이 반영된 점도 이번 분기 실적이 늘어난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동화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PB, MDF, 마루는 주로 마감재인 성격상 아파트 입주 시점에 납품된다. 동화기업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에 대한 입주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화기업 측은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이 달 초 동화기업이 새롭게 인수한 핀란드의 테고필름 생산기업 '코트카밀 임프렉스'의 매출도 더해지면 실적 호조세는 올해 말까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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