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14세·나폴레옹 왕관 19캐럿 다이아몬드 경매 출품

2017. 10. 1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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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루이 14세부터 나폴레옹 3세까지 왕과 황제의 왕관을 장식했던 다이아몬드가 다음 달 제네바에서 경매에 출품된다고 경매사 크리스티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르 그랑 마자랭'이라는 이름이 붙은 19.07캐럿의 이 다이아몬드는 1661년 루이 14세에게 바쳐졌고 이후 프랑스 왕들이 썼던 왕관에 장식으로 사용됐다.

인도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는 루이 13∼14세 때 프랑스 왕궁을 위해 일한 정치가 쥘 마자랭 추기경의 이름이 붙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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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프랑스의 루이 14세부터 나폴레옹 3세까지 왕과 황제의 왕관을 장식했던 다이아몬드가 다음 달 제네바에서 경매에 출품된다고 경매사 크리스티가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르 그랑 마자랭'이라는 이름이 붙은 19.07캐럿의 이 다이아몬드는 1661년 루이 14세에게 바쳐졌고 이후 프랑스 왕들이 썼던 왕관에 장식으로 사용됐다.

크리스티는 "루이 14세부터 일곱 명의 왕과 왕비가 썼던 관에 장식으로 사용된, 프랑스 왕가의 상징적인 장식이며 350년 유럽 역사의 증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에서 발견된 이 다이아몬드는 루이 13∼14세 때 프랑스 왕궁을 위해 일한 정치가 쥘 마자랭 추기경의 이름이 붙여졌다. 마자랭은 이탈리아 출신이지만 프랑스로 귀화했고 마리아 테레지아와 루이 14세의 결혼을 주선하기도 했다.

루이 15세와 루이 16세, 나폴레옹 1세, 나폴레옹 3세 등 프랑스 근대 왕과 황제도 이 다이아몬드가 박힌 왕관을 썼다.

감정가는 600만∼900만 유로(80억∼120억)로 알려졌다.

이 다이아몬드는 프랑스 제2 제국이 붕괴하고 나폴레옹 3세가 황후 유진과 영국으로 망명한 지 17년 뒤인 1887년 프랑스 왕가의 보석이 경매로 나왔을 때 한 번 출품된 적이 있다. 지금은 개인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왕가의 왕관에 사용됐던 '르 그랑 마자랭' 다이아몬드. 다음달 제네바에서 경매에 출품된다. 감정가는 80억∼120억원으로 정해졌다. [AFP=연합뉴스]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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