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번 美부장관 "외교 최우선이지만, 모든 옵션 고려 필요"(종합)

정은지 기자,양새롬 기자 2017. 10. 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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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차관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압박을 가해나가면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임성남 외교차관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18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진행하고 3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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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외교차관 "한반도 상황 안정적 관리 필요"
제재와 대화 포함 외교적 노력 경주 공동 인식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18일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0.1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양새롬 기자 = 한미일 외교차관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압박을 가해나가면서도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임성남 외교차관 존 설리번 미국 국무부 부장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18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차관협의회를 진행하고 3국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임성남 차관은 "평화적 방식에 완전한 북핵폐기라는 목표를 확인하고 3개국이 긴밀한 공조하에 제재와 대화를 포함한 가능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나가기로 헀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차관은 "북한을 비핵화 과정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3국은 앞으로 예정돼있는 각종 외교일정과 국제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도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설리번 부장관도 "북한의 지속적 도발로 역내안보평화 및 전세계 모든 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 이외 동맹국들과 굳건한 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이며 동맹관계는 어느때보다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스기야마 차관 역시 북한의 핵 미사일 문제를 중심적으로 협의했다며 "북한 문제를 비롯한 일본과 한국과 긴밀한 협조가 지금까지 이상으로 중요하고 더 강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수단을 통해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강화함으로써 북한 스스로가 정책을 변화시키고 대화를 요구해오는 상황을 앞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부연했다.

한미일 3개국은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대화할 생각이 없으며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에도 인식을 같이했다. 임성남 차관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화에 관심을 안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한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포기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외교적 옵션을 포함한 모든 옵션이 테이블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설리번 부장관은 "한반도 비핵화가 공통된 목표지만 북한 정권은 예측불허"라며 "동맹국은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교적 방법이 최우선 방법이지만 그 외에도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는 모르기 때문에 모든 옵션을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미 국방장관은 한국과 일본이라는 동맹국을 지킬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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