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경찰 "온라인서 '이슬람성전' 선동 메시지 1천200건 차단"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 당국이 지난 1년간 '이슬람 성전(聖戰)'을 주장하는 지하디스트들이 젊은층을 의식화해서 급진화시키기 위해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한 선전선동 메시지 약 1천200건을 차단했다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벨기에 일간지 '드 모르겐'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연방경찰의 인터넷범죄담당팀(IRU)은 1년 전부터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온라인에서 젊은층을 선전 선동해 급진화하거나 지하디스트 조직에 가입하도록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온라인 순찰'을 시작했다.
그 결과 경찰은 지난 1년간 1천190건의 메시지를 차단했다.
이 가운데 943건은 테러 관련 선전선동이었고, 247건은 증오를 부추기는 내용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찰은 온라인에서 이런 메시지를 적발하면 소셜미디어 네트워크나 인터넷 담당자에게 관련 파일을 삭제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그동안 문제 메시지 가운데 69%의 메시지는 삭제했다.
현재 벨기에 경찰은 유럽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의 소프트웨어 앱을 활용해 이와 같은 작업을 하고 있으나 머지않아서 지하디스트들의 선전선동 메시지를 자동으로 찾아내서 삭제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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