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허리의 든든한 축' 이민호 "조금씩 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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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이민호(24)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민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⅓이닝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을 뿐, 준플레이오프부터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1⅔이닝을 23구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민호는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민호는 지치지 않는 구위에 대해 "아직 젊어서 힘이 오래가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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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NC 다이노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이민호(24)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민호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⅓이닝 2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을 뿐, 준플레이오프부터 팀의 허리를 든든하게 지켰다.
롯데 자이언츠와 준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4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NC는 거듭된 불펜 소모로 불펜진의 피로도 누적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지만, 이민호는 지난 17일 끝난 두산 베어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김경문 NC 감독은 1차전에서 6-5, 1점 차 박빙의 리드 상황에서 이민호를 팀의 3번째 투수로 올렸다.
이민호는 6회 말 선두타자 닉 에반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희생번트와 삼진,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고, 7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낸 뒤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1⅔이닝을 23구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민호는 포스트시즌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만난 이민호는 지치지 않는 구위에 대해 "아직 젊어서 힘이 오래가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어깨 관리를 잘해준 트레이닝 파트에 고마움을 표시한 이민호는 "정규시즌에서도 감독님이 30구 넘어가면 다음 날 휴식을 주셨다. 관리를 잘 받아서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호는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성적이 좋지 않았다. 총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75에 달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은 올해로 4년째 하지만 늘 어려운 것 같다"며 "하지만 조금씩 알 것 같다. 예전에는 안 맞아야지 하면서 힘으로만 던졌다. 하지만 지금은 타자들이 노리는 타이밍이라 하더라도 줄 때는 주고, 막아야 할 때는 확실하게 막는 등 조절을 할 수 있게 됐다. 경험이 쌓이면서 어느 정도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이민호는 오는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태극마크는 정말로 꼭 한번 달아보고 싶었다"며 "아직 유니폼을 안 입어서 실감은 안 난다. 하지만 지금은 경기에만 집중할 뿐"이라고 했다.
이민호는 "우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올라왔지만, 부담을 가지는 쪽은 우리가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본 상대일 것"이라며 "우리는 부담 없이 편하게 즐기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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