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두산 양의지 "1차전 패배 반성..NC 달라졌다"
두산 포수 양의지(30)가 플레이오프 1차전을 NC에 내준 것에 대해 “반성하면서 2차전을 준비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양의지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경기 초반에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많이 줘서 경기가 어려워졌다”며 1차전을 돌아봤다.
양의지는 전날 1차전에서 첫 타석 솔로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자랑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 도루를 시도한 NC 주자 권희동을 정확하고 빠른 송구로 2루에서 잡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투수 리드에서는 후회가 많은 경기였다.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5.1이닝 6실점(5자책) 후 강판됐고 5-6으로 근소하게 끌려가던 8회초에는 대거 7점을 NC에 헌납하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당시 이현승과 양의지 배터리는 2사 3루에서 NC 나성범을 고의사구로 거른 후 지석훈을 상대했고, 지석훈이 적시타를 치면서 빅이닝이 시작됐다.
양의지는 “당시 감독님이 나에게 결정권을 주셨다”며 “나성범에게 고의사구를 주지 않고 어렵게 상대했다면 경기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3년째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NC에 대해 “지난 2년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더라”며 “1차전에서 우리가 더 긴장하고 NC가 경기를 즐긴 것 같았다”고 했다.
양의지는 2차전에서 선발 장원준과 배터리를 이룬다. 그는 “1차전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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