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피카 만나면 우승' 마타의 법칙에 거는 기대

김민철 입력 2017. 10. 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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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타(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분 좋은 추억을 품은 채 벤피카전에 나선다.

이어진 2012/2013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딛고 유로파리그에서 루빈 카잔, 바젤 그리고 벤피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시즌 연속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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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후안 마타(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기분 좋은 추억을 품은 채 벤피카전에 나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오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우 두 스로프트 리스본 에 벤피카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마타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마타는 지난 14일 리버풀과의 정규 리그 8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상황.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마타가 2선에서 로멜루 루카쿠(24)를 보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본인 역시 벤피카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마타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오는 19일 에스타디우 다 루즈에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지난 두 경기에서 값진 6점의 승점을 따낸 좋은 흐름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벤피카는 마타에게 반가운 상대이기도 하다. 마타는 벤피카를 상대로 전승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첼시 소속으로 지난 2011/2012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1, 2차전 총합 3-1 승리를 거뒀으며 2012/2013시즌 유로라피그 결승전에서는 2-1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활약도 뛰어났다. 마타는 벤피카와의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는 두 개의 득점이 모두 마타의 발 끝에서 시작되며 이날 경기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두 시즌은 마타가 유럽대항전 우승을 경험한 시즌이다. 마타는 지난 2011/2012시즌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벤피카를 꺾은 후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을 차례로 물리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2012/2013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굴욕을 딛고 유로파리그에서 루빈 카잔, 바젤 그리고 벤피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시즌 연속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마타도 이를 잊지 않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벤피카는 좋은 기억을 떠오르게 한다. 나는 지난 2012년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벤피카를 상대했다. 운 좋게도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시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이어진 2013년에도 벤피카를 만났다.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펼쳐진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만났고 또 다시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벤피카와의 기분 좋은 인연을 언급했다.

그렇다고 해서 올 시즌 우승을 기대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이제 조별리그가 절반 정도 진행됐을 뿐이다. 16강부터 본격적인 강팀 간의 경기가 펼쳐지는 만큼 마타의 법칙을 믿고 방심해서는 안 된다.

벤피카의 전력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간판 공격수 조나스(33)는 정규 리그 8경기에서 9골 2도움을 뽑아내며 절정에 오른 공격력을 뽐내고 있는 상황.

마타는 “좋은 기억에도 불구하고 나는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벤피카는 좋은 선수들로 이뤄진 훌륭한 팀이다. 거대한 팬들의 지지까지 받고 있다. 우리는 긍정적인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높은 곳까지 진출하고 싶다면 위대한 팀들을 꺾어야 한다. 우리가 올 시즌 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내가 긍정적인 기분을 느끼고 있는 이유다”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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