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나오는 3차전 못 뛰는 맨쉽..2차전서도 불펜 대기

이재상 기자 입력 2017. 10.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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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맨쉽을 불펜으로 돌렸지만 외국인 투수 2명이 한 경기에 함께 뛰지 못하는 규정으로 인해 NC 다이노스가 고민하고 있다.

올 시즌 내내 선발로 나왔던 맨쉽은 17일 선발 장현식이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리자 4회 불펜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외국인 투수 2명이 한 경기에 동시에 출전할 수 없는 KBO 규정에 따라 만약 해커가 3차전에 나올 경우 맨쉽이 등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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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2명 동시에 못 뛰어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NC 맨쉽이 역투하고 있다. 2017.10.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제프 맨쉽을 불펜으로 돌렸지만 외국인 투수 2명이 한 경기에 함께 뛰지 못하는 규정으로 인해 NC 다이노스가 고민하고 있다.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3차전에 에릭 해커의 선발 등판이 예고된 가운데 맨쉽이 2차전에 언제 투입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김경문 NC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맨쉽은 오늘도 대기한다. 해커랑 같이 못 나오고, 내일도 경기가 없기 때문에 당연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내내 선발로 나왔던 맨쉽은 17일 선발 장현식이 3⅔이닝 6피안타(1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흔들리자 4회 불펜투수로 깜짝 등판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불펜투수로 뛰었던 맨쉽은 이번 시즌 NC에서는 모두 선발로 출전했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김경문 감독과 상의 끝에 중간계투로 마운드에 올랐다.

맨쉽은 1⅓이닝 2피안타 1실점(1자책점)으로 완벽한 모습은 아니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점수를 줬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며 "아마 맨쉽이 나오는 것을 보고 선수들도 놀랐을 것이다. 야수들에게도 '오늘 한번 해보자'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시즌 내내 선발로 던지다가 어제 처음으로 불펜으로 나갔는데 감독으로선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고민도 생겼다. 외국인 투수 2명이 한 경기에 동시에 출전할 수 없는 KBO 규정에 따라 만약 해커가 3차전에 나올 경우 맨쉽이 등판할 수 없다.

김경문 감독은 맨쉽의 조기 투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단 선발 이재학이 최대한 긴 이닝을 던지는 게 최고"라며 "내용을 봐서 맨쉽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alex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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