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인천공항공사, 3차 임대료 협상도 '무 결론'.."입장 차 재확인"

최선윤 2017. 10. 1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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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가 18일 오후 3차 임대료 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입장 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4일 이후 4차 협상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의 국정감사 일정이 24일에 있어서 그 이후 또 한 번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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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롯데면세점·인천공항공사 임대료 협상 일지.

롯데면세점 "계속 설득 중···합의점 찾기, 시간 소요될 것"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가 18일 오후 3차 임대료 협상을 진행했지만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입장 차만 재확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후 4시 넘어 협상이 마무리됐지만 오늘도 특별히 결론난 사항은 없다"며 "계속 만나면서 설득하는 과정을 되풀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이 자리에서 재차 사드 여파에 따른 면세점 산업의 위기 상황을 고려해 임대료를 최소보장액이 아닌 품목별 영업요율에 따라 책정해달라고 요청했다.

롯데면세점이 요청한 영업료 조정안에 따르면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는 상품별 매출액에 따라 최대 35%의 영업요율로 책정한 금액을 인천공항공사에 납부하면 된다.

이같은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점의 전면 철수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매출액 대비 임차료 부담이 너무 커져 불어나는 적자를 감당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인천공항공사와 계약한 내용대로라면 롯데면세점은 2017년 9월부터 2018년 8월까지 7740억원, 2018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1조원 이상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상황이 이렇자 업계에서는 롯데면세점의 인천공항 전면 철수 시 '업계 1위 면세점 없는 인천공항' 또는 '외국계 면세점이 자리를 채운 한국의 관문 인천공항'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편, 롯데면세점과 인천공항공사는 오는 24일 이후 4차 협상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인천공항공사의 국정감사 일정이 24일에 있어서 그 이후 또 한 번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sy6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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